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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회 선댄스영화제, 53회 카를로비바리국제영화제 초청작, 24회 크리틱스초이스 시상식 신인배우상 노미네이터
“행복한 순간을 영원히 보고 싶어서 사진을 찍는단다. 그걸 평생 간직하는 거지”
1960년 미국 몬태나, 14살 소년 ‘조’(에드 옥슨볼드)가 부모와 이사를 온다. 아빠 ‘제리’(제이크 질렌할)는 산불 진화 작업 일을 하겠다며 위험한 곳으로 떠나고 ‘조’는 엄마 ‘자넷’(캐리 멀리건)과 단둘이 남는다. 갑작스러운 변화가 두렵고 낯선 ‘자넷’과 ‘조’. 첫 눈이 내리면 모든 게 제자리로 돌아올까?
[Interview with Director]
소설 [와일드라이프]를 영화로 만들고 싶다고 했을 때, 원작자 리처드 포드는 어떤 반응이었나요?
원작 소설이 마음에 들었고 영화화를 결정하기 전에 오랫동안 고심했어요. 제 나름대로 영화를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이 필요했거든요. 마침내 그에게 연락을 했고, 반응은 무척 긍정적이었어요. 리처드 포드가 이런 말을 했는데 소설은 소설이고 영화는 영화라고 했죠. 그러니 너만의 작품을 만들라고요. 그야말로 멋진 허락의 말이었어요. 원작자는 신경 쓰지 말고 제 작품을 만들라는 승인이었죠. 저도 그러길 바랐어요. 누구든 사적인 작품을 만들고 싶은 법이잖아요. 그만큼 중요한 순간이었어요.
<와일드라이프>가 사적인 영화라는 건, 어떤 의미에서인가요?
아마도 2011년, 2012년쯤 [와일드라이프]를 처음 읽었을 거예요. 1년 정도 마음에 품고 여러 번 읽으면서 상상해 봤어요. 이 소설을 여러 번 읽은 이유는, 어떻게 보면 참담하고 가슴 아플 수 있는 상황을 사랑과 진심을 담아 그린 점이 저에게 진실되게 다가왔거든요. 그리고 영화의 마지막 장면을 머리 속으로 떠올린 후 각본을 쓸 수 있겠다 싶었어요. 그 후에 리처드 포드에게 연락했고요. 이 작품이 제게 사적이라고 말했던 건, 우리 모두에게 결함이 있다고 깨달은 그 순간을 <와일드라이프>가 기억나게 해줬기 때문이에요. 세상에는 사랑과 기쁨도 있지만 고난도 있다는 걸 깨달았죠. 그리고 아메리칸 드림이랄까 꼭 그런 건 아니더라도 미국이라는 땅은 어떤 기대를 심어 주잖아요. “이 멋진 사진을 봐. 모두 행복해 보이지.” 그런데 그게 아니란 걸 깨닫죠. 우리 모두 다양한 경험을 하고 역경, 고통, 좌절을 겪으니까요. 어린 나이에 인생이나 나 자신의 양면을 받아들이게 되죠.
감독으로서 첫 작품인데 예전부터 연출에 꿈이 있었던 건가요?
항상 연출을 하고 싶었고 19, 20살쯤 진심으로 고려해 봤어요. 하지만 저는 배우잖아요. 적절한 작품을 고르는 데 시간이 걸렸어요. 그러다 이 작품을 찾은 후에는 해야만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매우 기뻤죠. 왜냐하면 무엇보다 좋은 활력이 됐거든요. 어떻게 될지 막막하기도 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참여해 달라고 부탁해야 하고, 투자자도 모아야 하고, 홍보도 해야 하고, 신경을 기울이고 좋아해야 하잖아요. 그래도 좋아하는 무언가를 만들면 정말 기분이 좋아져요.
계속해서 연출을 하실 계획인가요?
그러고 싶네요.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꼭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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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다노(Paul Dano)
최근 <더 배트맨>의 빌런 수수께끼 맨 ‘리들러’ 역에 캐스팅돼 전 세계적인 기대를 불러온 폴 다노는 영화계의 거장들과 함께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배우이다. TV시리즈의 아역배우로 14살에 데뷔한 폴 다노는 <리틀 미스 선샤인(2006)>으로 점차 이름을 알리기 시작해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데어 윌 비 블러드(2007)>로 평단과 언론에 인정받으며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폴 다노는 폴 토마스 앤더슨을 비롯하여 <유스> 파올로 소렌티노, <프리즈너스> 드니 빌뇌브, <노예 12년> 스티브 맥퀸, 그리고 <옥자> 봉준호 등 감독들과 작업을 하며 연출에 대한 열망을 키워왔다고 한다. <와일드라이프>는 그의 첫 연출작이다포토+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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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감동이 가슴을 칩니다 저도 비슷한 경험을 어릴 때 한 것 같아서요 2020-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