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MOVIE
감독
크리스 콜럼버스(Chris Columbus)
뉴욕 대학 영화과에 다니던 시절부터 각본을 쓰기 시작했다. 이때 기숙사 아파트에서 늘상 소리를 내며 돌아다니는 쥐를 보고 시나리오를 쓴 것이 <그렘린>이다. 이 작품을 본 스필버그가 그를 '새로운 영화 천재'라고 극찬을 하면서 헐리웃에 그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렘린>은 84년에 영화화되었는데, 이후 스필버그가 제작 지휘를 한 <구니스>, <피라미드의 공포> 등 대단한 성공작들의 시나리오를 연달아 발표해 헐리웃의 최연소 고액 시나리오 작가가 되었다. 그는 뉴욕 대학 출신답게 감독에 뜻을 두어왔는데, 87년 엘리자베스 슈를 주인공으로 청춘 코미디 <야행(Adventures In Babysitting)>을 만들어 감독 데뷔를 했다. 이어 88년에는 텍사스에 사는 소년이 어머니를 위해 엘비스 프레슬리를 납치한다는 이야기를 다룬 코미디 <핫브레이크 호텔>을 감독했다. 훈훈한 인정이 있는 코미디를 만들어 왔던 크리스 컬럼버스가 흥행 감독으로 급부상한 것은 90년에 선보인 <나 홀로 집에>로, 제작자인 죤 휴즈와 함께 각본을 써서 감독을 맡았는데, 세계적인 대히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