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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소적이고 까다로운 성격의 시나리오 작가 딕슨에게 베스트셀러 소설을 각색해 보라는 제안이 들어오는데, 딕슨은 시답잖은 소설은 읽고 싶지 않다. 그런데 물품 보관소에서 일하던 밀드레드가 마침 그 소설을 읽고 있기에 딕슨은 책의 내용을 말해 달라며 자신의 집으로 가자고 한다. 다음 날, 택시를 타고 딕슨의 집을 떠났던 밀드레드가 살해됐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딕슨이 유력 용의자가 된다. 낭만적이면서도 비극적인 독특한 누아르. 할리우드의 뿌리칠 수 없는 위험한 유혹과 그 음울한 이면을 끄집어냈으며, 빌리 와일더의 <선셋대로>나 조셉 L. 맨케비츠의 <이브의 모든 것>을 떠오르게 한다. 험프리 보가트와 글로리아 그레이엄은 최고의 연기 호흡을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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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 레이(Nicholas Ray)
니콜라스 레이는 50년대 영화는 유럽평단의 환대를 받았으면서도 미국에서는 별로 대접받지 못했다. 누구보다 일찍 레이의 번뜩이는 영화적 영감을 ‘발견’한 프랑수아 트뤼포는 “레이를 거부하는 사람에게는 다음과 같이 말하겠다. 영화관에 가지 마라, 더이상 영화를 보지 마라. 그런 사람은 영감, 시적 직관, 화면, 아이디어, 좋은 영화의 의미를 결코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라고 말하기 까지 했다. 1911년에 미국 갈스빌에서 태어난 니콜라스 레이는 1949년 <그들은 밤에 산다 They Live by Night>(1949)로 데뷔했다. 그렇고 그런 갱이 나오는 스릴러영화였지만 레이는 자신의 화면 연출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비극적 운명이 예정돼 있는 도망자 연인을 따뜻하게 관찰한 것도 평생 사회의 소외자들에게 친밀감을 보인 레이의 세계관을 드러내는 것이었다. 당시 미국사회를 뒤흔들던 매카시즘을 비유한 서부영화 <자니 기타 Johnny Guitar> (1954)에서는 전통적인 서부영화의 남성 총잡이가 아닌 여성을 내세워 서부영화에서 강조했던 선과 악의 경계는 사라지고 색채와 구도와 카메라 움직임과 등장인물의 몸짓으로 줄거리에서는 드러나지 않는 뭔가 심오한 주제를 표현했다. 또한 제임스 딘의 반항적인 이미지로 전설을 만들었던 <이유없는 반항 Rebel without a Cause>(1955)을 사회가 요구하는 삶을 살지 못하고 다른 삶을 사는 외로운 개인의 내적 고통을 탁월하게 묘사했다. (씨네21 영화감독사전 일부발췌)포토+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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