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MOVIE
감독
케네스 로너건(Kenneth Lonergan)
케네스 로너건 감독은 영화보다 연극을 통해 먼저 커리어를 시작했다. 1996년 처음 쓴 연극 [이것이 우리의 젊음이다]는 뉴욕에서 2014년까지 공연되며 꾸준한 성공을 거뒀고, [와벌리 갤러리][로비 히어로] 등 여러 편의 연극을 뉴욕 무대에 올렸다. 그런 그의 작가로서의 활동에 전환점을 마련한 것은 1999년 로버트 드 니로, 리사 쿠드로가 주연한 영화 <애널라이즈 디스>. 이 영화는 북미에서만 박스오피스 1억 달러를 돌파하며 1999년 북미 개봉한 모든 R등급 영화 중 박스오피스 6위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이후 각본과 연출을 모두 맡은 <유 캔 카운트 온 미>로 2001년 아카데미 각본상 후보에 오른 케네스 로너건은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갱스 오브 뉴욕>의 각본으로 2003년 또 다시 아카데미 각본상 후보에 올라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각본가로 명성을 날리기 시작했다. 안나 파킨, 맷 데이먼, 마크 러팔로 등이 출연한 <마가렛>의 연출과 각본을 모두 담당하며 섬세한 캐릭터 구축과 차분한 연출로 호평 받은 케네스 로너건 감독은 마침내 <맨체스터 바이 더 씨>를 통해 전미비평가협회 3관왕, 골든글로브 5개 부문 노미네이트 등을 달성하며 탁월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