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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로와 번아웃 증후군으로 시달리다 돌연 산티아고 순례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한 정상급 코미디언 하페 케르켈링의 실화이자 도서 <그 길에서 나를 만나다- 나의 야고보 길 여행>을 원작으로 제작된 작품이다. 

  산티아고에 도착 한 하페는 첫 날부터 쏟아지는 폭우와 허름하기 짝이 없는 숙소, 걷기만 하면 생기는 발바닥의 물집에 불면의 밤까지. 참을 수 없는 고독과 고통에 시달리던 중 잊지 못 할 특별한 친구들을 만나게 된다. 

  정확하게 문제를 진단하는 통찰력으로 여행자들에게 힘이 되는 조언을 주지만 꺼내놓지 못할 비밀을 간직한 탓에 혼자 걷고 싶어 하는 ‘스텔라’, 하고 싶은 말은 거침없이 해버리는 다혈질의 잡지 기자 ‘레나’까지. 이들은 산티아고로 갖고 온 자신만의 이야기를 서로에게 털어 놓으며 여행에 대한 의미를 더욱 견고하게 다지고 힘이 되어주며 우정을 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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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리아 폰 하인츠(Julia Von Heinz)
  1976년 독일 베를린 출생. 작가, 조감독, 시나리오 어시스턴트로 일했고, 2007년 <세상의 끝에서>로 장편 데뷔를 했다. 실화 에세이를 원작으로 한 <나의 산티아고>를 통해 한 인물의 여정을 담담하게 그려냈다.</br> - Filmography : <세상의 끝에서>(2007), <하나스 레이즈>(2013), <나의 산티아고>(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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