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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57 칸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

   

  십자군원정에 참전했던 기사 안토니우스는 10년 만에 고국 스웨덴으로 돌아오지만, 흑사병이 창궐하여 온 나라가 죽음의 그림자에 덮여 가고 있다. 고향으로 돌아가던 도중, 드디어 안토니우스 앞에도 죽음의 사자가 나타난다. 안토니우스는 죽음의 사자에게 체스 게임을 제안하며 살아날 기회를 엿본다. 게임이 계속되는 동안 안토니우스는 신의 존재에 대한 확신과 구원의 의미를 얻고자 한다. 삶의 의미를 구하는 인간에 대해 탐구한 중세 도덕극으로, 형이상학적인 주제를 영화에 끌어들인 기념비적 걸작이며, 베리만에게 국제적 명성을 안겨다 주었다. 유희적이며 희극적으로 표현된 종교적 은유와 상징이 가득한 이 작품에는 베리만의 철학이 투영되었으며, 이후 수많은 작품에서 패러디와 오마주의 대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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