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MOVIE
감독
미이케 다카시(Takashi Miike)
V시네마 <돌풍! 미니파트대>(91)로 데뷔한 미이케 다카시는 1년에 6, 7편의 영화를 연출하는 놀라운 속도로 기괴한 상상력을 발휘해왔다. <신주쿠 흑사회>(95)와 <극도전국지 후도>(96)로 각광받은 미이케는 여전히 주문제작 스타일의 장르영화와 도발적인 에너지로 가득한 기괴한 영화를 동시에 만들고 있다. <풀 메탈 야쿠자> <실버> 등의 안전한 장르영화에서 약간의 도발을 가하는가 하면, <표류가> <이치 더 킬러> <비지터 Q>처럼 극단적인 실험이 태연하게 장르와 뒤섞이는 영화를 동시에 만들고 있다. 최근에는 메이저와 마이너를 오가며 미이케 다카시만의 영화를 만들고 있다. 제작비가 어떻건 미이케 다카시의 영화에서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사는 세상이고, 미이케 다카시는 속세의 영화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V 시네마 : 오리지널 비디오를 뜻하는 용어로 극장에서 개봉하지 않고 비디오 전용으로 출시되는 영화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