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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 스페셜 2022 상영작 <코브라 베르데> 포스터

코브라 베르데(서머 스페셜 2022)

GV6 Cobra Verde
프로그램명
[시네마테크] 서머 스페셜 2022: 아프리카 오디세이
상영일자
2022-07-19(화) ~ 2022-08-18(목)
상영관
시네마테크
작품정보
111min | D-Cinema | color | West Germany/Ghana | 1987 |
관람료
일반 7,000원 / 유료회원, 청소년(대학생 포함) 5,000원 / 우대(조조, 경로 등) 4,000원
감독
베르너 헤어초크(Werner Herzog)
배우
클라우스 킨스키, 킹 암포, 살바토레 바실레
베르너 헤어초크 감독 이미지

베르너 헤어초크(Werner Herzog)
베르너 헤어조그는 1970년대에 이른바 “새로운 독일영화”를 이끌었던 독일 감독들 중에서도 가장 괴짜이면서 독창적인 감독이었다. 헤어조그는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나 장 마리 슈트라우프처럼 진보적인 영화노선을 걷지 않았다. 그의 영화의 분위기는 차라리 시대착오적일 만큼 낭만적이다. 그러나 그의 영화는 일관되게 사회의 외톨이를 묘사했다. 외톨이에 주목하면서 그의 영화는 주류영화의 틀에서 벗어나고 사회에 대해 공격할 채비를 갖춘다. 정상인이 생각하지 못하는 생각을 하는 사람, 혹은 사회의 부적응자가 보통 그의 영화에 나오는 주인공 유형이다. 헤어조그의 대표작이라는 평가를 받는 <침묵과 어둠의 대지 Land des Schweigens und der Dunkelheit>(1971)의 주인공은 못 보고 못 듣는 여인이다. 그러나 헤어조그가 이 여인을 보는 관점은 연민이나 동정이 아니다. 그 여인을 둘러싼 사회의 어떤 차별에 주목하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그 여인을 존경하는 시각을 느낄 수 있다. 그녀의 삶은 정상인의 삶보다 더 가치있기 때문이다. 보고 들을 수 있는 정상인들은 얕은 경험의 잣대만을 지니고 사회에 안주하지만 이 여인은 그런 정상인, 문명화된 정상인의 선입견에서 자유롭게 벗어나 자기 식으로 세상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헤어조그는 문명이라는 것이 시작되면서 인간 사회가 비정상적으로 바뀌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