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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대로 혼자서 간다 메인예고편

나는 나대로 혼자서 간다

Ora, Ora Be Goin′ Alone
프로그램명
7월 예술영화 프로그램
상영일자
2021-07-15(목) ~ 2021-08-04(수)
상영관
소극장
작품정보
138min | D-Cinema | color | 일본 | 2020 |
관람료
일반 8,000원, 청소년 7,000원
감독
오키타 슈이치(Okita Shuichi)
배우
다나카 유코, 아오이 유우, 히가시데 마사히로
배급사
㈜영화사진진

  • 25회 부산국제영화제, 33회 도쿄국제영화제 초청작


    이제부터 혼자 간다!

    정략결혼을 피해 도망친 도쿄에서 ‘슈조’와 운명적 사랑에 빠진 ‘모모코’는 오랜 시간 가족을 위한 삶을 살아간다. 남편이 먼저 세상을 떠나고 혼자 남게 된 모모코는 비로소 진정한 자유를 만끽하며 새로운 ‘홀로 라이프’를 펼쳐나가기 시작하는데...


    찬란했던 젊은 날의 기억과 함께 새롭게 꽃피우는 모모코의 인생 후반전!



    [Q&A]


    Q. 노년 여성의 삶을 다루고 있는 원작을 선택한 계기와 어떤 점을 영화로 보여주고 싶었는가?

    A. 처음에 영화사에서 먼저 제안을 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현재 어머니가 혼자 살고 계셔서 ‘어쩌면 내 얘기를 그릴 수 있겠다’는 생각에 시작하게 되었다. 마음속에 있는 나 자체를 덤덤하게 그려내고 있는, 어떻게 보면 특별한 이야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흔쾌히 수락하게 되었다. 


    Q. 주인공 주변을 맴도는 세 명의 남성의 의미와 역할은?

    A. 주인공의 외로움 1,2,3이다. 외로움을 의인화해서 표현했다. 사실 원작에는 외로움이 사람으로 표현되지 않았다. 그러나 영화에서는 주인공의 마음을 이해하는 존재를 성별, 나이 등 주인공과 정반대인 인물로 설정하면 더 영화적으로 표현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Q. 캐스팅은 어떻게 했나? 주인공은 사전에 염두에 두고 캐스팅한 건지?

    A. 처음에는 염두에 둔 분은 없었다. 다나카 유코 배우는 여러 스텝들과 얘기한 결과 ‘이 배우다’, ‘어울릴 거 같다’는 얘기가 나와서 연락했더니 흔쾌히 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외로움 역할을 한 세 명은 백설공주 집에 있는 난쟁이 같다는 생각을 했다. 외로움 역할이지만 밝은 분위기를 끌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잘 표현해 줬다.


    Q. 모모코가 지구의 역사에 관심을 가지고 계속 알려고 하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 모모코가 걸을 때 뒤에 매머드가 따라가는 의미는?

    A. 모모코라는 캐릭터가 혼자 살아가는 외로운 할머니인데, 지구의 탄생이나 우주의 탄생, 매머드 등은 이 할머니가 역사 속에서 계속 살아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역사는 계속된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역사 속에서 현재의 나를 찾는다는 의미로 설정했다.


    Q. 주인공이 혼자서 가겠다고 하지만, 한편으로는 외로워한다. 그리고 주변에는 좋은 이웃들이 많이 있다. 결국 혼자서 간다고 했지만, 인생은 혼자 가는 것이 아닌 같이 가는 것임을 말하고자 하는 의도인가?

    A. 주변 캐릭터는 모두 모모코라는 캐릭터의 고독함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혼다는 ‘먼 아들보다 가까이에 있는 혼다’라는 대사를 하는데, 그 말로써 주인공이 혼자라는 걸 강조하는 역할이다. 경찰 토요도 아들 대신의 캐릭터로서 아들의 부재를 강조하는 캐릭터이다. 도서관 사서는 모모코를 대변하는 거울 같은 역할이다. 그래서 나중에 모모코가 탁구를 해보겠다고 결심하는 게 모모코와 사서가 같은 감정을 갖고 있다는 뜻이다.


    Q. 젊은 모모코와 늙은 모모코가 마주 볼 때 연출적으로 강조하고 싶었던 게 있었다면?

    A. 가족들의 산소를 찾아가는 장면에서 둘이 마주한다. 과거의 자신과 이야기하면서 ‘혼자서 간다’는 다짐을 들려주는 장면이기 때문에 눈을 바라보고 자신의 다짐을 강하게 표현한다는 의미가 있다. 특히나 남편이 함께 지냈던 기억도 소중하지만, 모모코는 남편이 죽은 후 자유로움과 어떤 기쁨을 느끼기도 한다. 그런 인물의 갈등을 대비시켜서 보여주려는 의도도 있었다.


    Q. 영화를 보면서 마치 한 편의 연극을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특별하게 염두에 두고 연출한 것인지? 

    A. 이 영화가 기본적으로 75살 할머니의 일상과 내면의 갈등을 그리다 보니까 큰 사건들이 없어서 연출적으로 다양한 효과를 사용하고자 했다. 장소가 바뀌거나 세트가 바뀌거나 하는 연출을 사용하게 된 이유이다. 


    Q. 처음에 (외로움 1,2,3과 대화할 때) 모모코의 목소리는 마음속의 대화 같은데 후반에는 직접 입을 벌려서 말한다. 그 이유는?

    A. 그 과정은 조금씩 내가 외롭다는 것을 받아들인다는 설정이다. 마침내 외로움을 받아들였기 때문에 후반부에는 같이 춤을 출 수 있다는 뜻이다.


    [Original Writer]


    와카타케 치사코(若竹千佐子)

    1954년 이와테현(岩手県) 도노시(遠野市)출생. 도노에서 자랐다. 어렸을 때부터 소설가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이와테대학 교육학부를 졸업하고 임시채용 교원으로 일하면서 매년 교원채용 시험에 응시했지만 매번 실패했다. 눈앞이 캄캄해질 정도로 좌절해 있었을 때 남편을 만나 결혼했다. 

    서른 살에 도쿄로 올라와 아들과 딸. 두 아이라는 축복을 받았다. 도심 근교 주택가에서 아이들을 키우면서 후쿠자와 시치로(深沢七郎), 이시무래 미치코(石牟礼道子), 마치다 고우(町田康), 가와이 하야오(河合隼雄), 우에노 지즈코(上野千鶴子)의 책을 애독했다. 55세 때 남편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슬픔에 젖어 집에만 들어박혀 있자 아들이 “어디에 가도 슬픈 건 마찬가지니까 밖에 나가봐요”라며 소설 강좌를 추천하여 다니기 시작했다. 주부로서 가사를 병행하며 『나는 나대로 혼자서 간다』를 집필해 2017년 제54회 문예상을 수상하면서 데뷔했다. 같은 작품으로 2018년 1월 제158회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했다. 


    Comment


    『나는 나대로 혼자서 간다』가 영화화된다니 꿈만 같습니다. 심지어 그 다나카 유코 씨가 주연이라니요! 같은 세대이면서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배우입니다. 모모코 씨가 많은 사람을 사이에 두고 제 손이 닿지 않는 곳을 향해 크게 날갯짓을 하고 있습니다. 작가로서 그 무엇보다 기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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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키타 슈이치 감독사진

    오키타 슈이치(Okita Shuichi)
    1977년 사이타마현 출생. 2001년 니혼대학교 영화학과를 졸업했으며, 여러 편의 단편 영화와 TV 드라마 연출을 거쳐 <남극의 쉐프>로 상업 영화 데뷔를 치렀다. 해당 작품으로 제1회 일본극장스태프영화제 최고 감독상, 제29회 후지모토영화제 신인상, 2009 신도 가네토상 금메달 등 많은 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그 후, 꾸준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며 다양한 작품으로 일본 영화 최초 두바이국제영화제 3관왕, 도쿄국제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 블루리본영화제 최고작품상 등을 수상했다. 자국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는 일본 영화계의 기대주이다. Filmography <나는 나대로 혼자서 간다> (2020), <모리의 정원> (2018), <더 모히칸 컴즈 홈> (2016), <요노스케 이야기> (2013), <딱따구리와 비> (2011), <남극의 쉐프> (2009)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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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0자 평총 9건
    • 영화 정보 줄거를 읽고 갔는데....
      워낙 일본영화를 좋아하지만....
      나도 60대 들어서는 나이고, 아이들이 다 서울에 있으니, 남편과? 남은 인생을 어떻게 잘 보낼 누 있을까에 대해 한 누 배우려고.....
      그러나, 계속 넋두리고....
      기대에는, 2021-07-19

    • 후기보고 갔다 완전 실망!!! 2021-07-18

    • 스파이의 아내에 나온 그 여배우군요 2021-07-17

    • 영화사 진진 짱! 2021-07-13

    • 연출이 재미있고 모모코 역의 배우가 연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ㅠㅠ 2021-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