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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프로그램

지난프로그램 리스트 입니다.

부산독립영화제

제25회 부산독립영화제

The 25th Independent Film Festival Busan 2023

2023-11-16(목) ~ 2023-11-20(월)


티켓 예매


온라인 및 현장 : 1116() 정오 12~




안내데스크 오픈 




11.16(목)-17(금) 15:00-19:30

11.18(토) 11:00-19:30

11.19(일) 10:00-16:15

11.20(월) 18:00-19:30

장소
영화의전당, BNK부산은행 아트시네마, 모퉁이극장, 무사이극장
요금
일반 6천원, 청소년 5천원
주최
(사)부산독립영화협회
후원
부산광역시, 유네스코 창의도시, 영화의전당, 모퉁이극장, 무사이, 영화진흥위원회
상영문의
070-8888-9106

인사말




안녕하세요. 스물다섯 번째 부산독립영화제가 개막합니다. 올해 부산독립영화제는 1116일부터 20일까지 열립니다. 여름을 보내며 무더위와 내리쬐는 햇볕, 울창함과 먹구름을 오가는 대지와 하늘이 없다면 어디선가 불쑥거리는 아쉬움을 달래느라 마음을 쏟아야 할 겁니다. 스물다섯 번째 영화제를 준비하며 지난 영화제를 더듬어 보니, 여름을 앞두거나, 지난 뒤 개최된 경우가 많았습니다. 영화제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이후에는 늦은 가을, 겨울의 입구에서 영화제를 열어 왔습니다.



올해 25회를 맞는 영화제도 어김없이 가을과 겨울이 만나는 계절에 열립니다. 팬데믹과 함께라 더 시리기도 했지만, 영화제의 하루가 마무리되고 집으로 걸음을 옮길 때면, 밤을 채운 찬 공기가 오히려 포근하게 느껴지던 순간도 있었습니다. 흩어지는 가로등 아래를 걸으며 움츠리던 몸과는 반대로 가끔 구석에서 생겨나는 마음이 그랬습니다. 올해 영화제를 찾아올 그 마음들을 모아 어린 시절 소풍에서 단체 사진처럼, 동료들과 뜨거운 시간을 보내며 남겨진 활동사진처럼, 애써 브이를 그리며 찍어보지만 어색함이 묻어있는 가족사진처럼. 그 마음과 시간을 남겨 놓을 수 있다면 참 좋을 겁니다.



영화제가 무엇인지 증명해야 하는 순간들이 꽤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턱 밑까지 차고 오르지만 꺼낼 수 없는 생각이 저렇게 스치는 마음과 시간입니다. 지역에서 영화와 영화제를 만들며 보내는 시간이 가을처럼 청명하지만은 않습니다. 비가 쏟아지고 바람이 세차지만, 이 비와 바람은 쨍쨍한 햇볕 아래서 무언가를 성장시킵니다.



영화제를 준비하며 비바람이 드문 계절을 향하지만, 으르렁거리는 먹구름이 잔뜩 보입니다. 스무 해가 넘는 시간, 나지막이 쌓아 올린 것을 무너뜨리고자 하는 불온한 비와 바람을 예감합니다. 훗날 올해 영화제를 떠올리며, 이 비와 바람을 싱거운 후일담으로 꺼낼 수 있게 많은 이들의 마음이 영화제를 찾아주었으면 합니다. 극장을 나서는 웅성거리는 걸음을 멀찍이서 바라보며 부산독립영화가 지치지 않고 지금까지 지켜온 것처럼 힘을 냈으면 좋겠습니다.


 


집행위원장 오민욱




전체 프로그램 소개


MADE IN BUSAN


지역 유일의 부산독립영화 경쟁 부문, 부산독립영화의 다양한 색채와 가능성, 역동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올해 출품작 총 61(극영화 49, 다큐멘터리 8, 실험영화 3, 애니메이션 1) 14편의 단편영화(극영화 10, 다큐멘터리 4) 2편의 장편영화(극영화 2)4개 부문의 본상과 1개 부문의 특별상을 두고 경합한다.


 


스펙트럼 부산


부산독립영화 감독들의 장편 신작과 신작 감독들의 작품을 조명하는 [나우], 부산독립영화의 오랜 성취를 긴 호흡으로 바라보는 [리와인드]로 나뉜다. 영화는 계속 상영되고 사람들에게 기억될 때 의미를 잃지 않는다. 스펙트럼 부산을 통해 계속되는 부산독립영화의 성취와 흐름을 조망한다.


 


특별상영


25회 부산독립영화제에서 준비한 특별상영 프로그램이다.


 


DEEP FOCUS


감독과 함께 영화에 대한 생각과 감상을 나누며 그의 작품세계에 다가가고자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올해 시네토크에서는 부산에서 오랫동안 다큐멘터리 작업을 이어온 영화감독 김영조의 영화세계를 탐험하며 무언가 떠났거나 떠남을 예정한 자리를 끝끝내 찍어 남기는 그의 카메라가 보여주는 듬직함에 대해 이야기한다.


 


로컬투로컬


부산 외 지역에서 제작된 독립영화들 가운데서 주목해야할 성취와 가능성을 담은 작품들로 구성하였다. 영화라는 가능태를 끊임없이 모색한 결과라고 할 수 있는 11편의 장, 단편들을 통해 한국독립영화의 최신 지형을 그려본다.


 


포럼-인디크라시 : 좌초된 에버기븐호


답습되는 제작방식의 통치(Cracy)에서 벗어나 독립(Indie)적이고 개별적인 다채로움으로 표출되는 부산독립영화와 우리의 오늘을 발견하던 이 섹션은 이강현 감독의 작품과 함께 그에 닿아있다고 생각하는 작품들로 꾸몄다. [포럼-인디크라시 : 좌초된 에버기븐호]라는 명제 아래, 4편의 장편과 2편의 단편을 모아 이강현이라는 작가에 대해 생각해본다.


 


 


[특별프로그램]


 


특별기획:영화()를 만드는 일


 


1[특별대담] 영화를 만드는 일


부산에서 활동하는 젊은 영화인들이 서로의 작품을 보고 한자리에 모인다. 각자의 제작 경험을 나누고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이 자리에서 우리는 현재, 부산에서 영화를 만드는 일에 대해 생각한다.


일시 : 11.19() 13:30


장소 : 영화의전당 인디플러스


참여 : 윤지혜(사회) 권혜린, 김민근, 황윤조


 


2[특별포럼] 영화제를 만드는 일


지역 영화의 위기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의 영화는 한 해 한 해 나아가고 있다. 스물 다섯 번째, 지역 독립영화제를 개최하는 부산의 시간과 대구, 전주, 목포에서 영화제의 만들고 있는 사람들의 시간을 이어본다.


일시 | 11.19() 14:40


장소 | 영화의전당 인디플러스


참여 :| 오민욱(사회), 김지연, 이승우, 정성우, 박영완


 


특별강연_어느 액티비스트의 고민 : 이강현 감독의 블랙박스에 대한 단상


[포럼-인디크라시: 좌초된 에버기븐호]의 스크리닝 섹션과 별도로 이강현 감독님의 세 작품을 연세대학교 매체와 예술연구소 학술연구교수 이도훈의 특별강연 [어느 액티비스트의 고민 : 이강현 감독의 블랙박스에 대한 단상]을 통해 살펴본다.


일시 | 11.18() 14:15


장소 | 영화의전당 소극장


참여 | 이도훈


 


시네토크_김영조: 떠난자리의 풍경


감독과 함께 영화에 대한 생각과 감상을 나누며 그의 작품세계에 다가가고자 마련한 특별 프로그램이다. 올해 시네토크에서는 영화감독 김영조의 단편 3편과 장편 7편이 상영되어 김영조의 영화세계를 탐험하는 시간을 가진다.


일시 | 11. 18() 19:20


(DEEP FOUCS6 섹션 <펀치볼> 상영 후 시네토크가 이어집니다.)


장소 | 영화의전당 소극장


참여 | 김영조, 이우빈


 


 


인디크리틱 20주년 토크_인디와 크리틱 사이 : 쓰는 사람과 찍는 사람


설명 | 지역유일의 부산독립영화비평집 인디크리틱 20주년을 맞아 편집장을 맡고 있는 김필남 영화평론가와 함께 지나온 시간들과 현재, 그리고 미래를 살펴본다.


일시 | 11. 18() 18:30


장소 | 영화의전당 인디플러스




참여 | 김필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