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전당

세계영화사의 빛나는 걸작들을 소개해온 ‘월드시네마’가 올해로 10회를 맞이합니다. 그동안 ‘월드시네마’에서는 필견의 교과서적인 걸작은 물론, 위대한 감독들의 대표작과 그들의 알려지지 않은 수작, 낯설지만 반드시 짚어 보아야 할 숨은 걸작 등 영화사의 풍성한 유산을 소개해 왔으며, 그 잊지 못할 영화적 체험의 순례는 계속해서 이어질 것입니다.

이번 ‘월드시네마’에서는 특유의 유쾌한 코미디로 ‘루비치 터치’를 만들어낸 에른스트 루비치의 진중한 전쟁드라마 <내가 죽인 남자>, 오즈 야스지로의 작품에도 영감을 준 대공황기의 걸작인 레오 맥캐리의 <내일을 위한 길>, <로마의 휴일> <벤허>의 윌리엄 와일러가 인간의 잔인한 탐욕을 그린 실내극 <작은 여우들>, 일본의 3대 거장 미조구치 겐지의 역량이 정점에 이른 <산쇼다유>, 페데리코 펠리니의 신랄하고 공격적인 풍자극 <달콤한 인생>, 인도의 거장 사트야지트 레이의 또 다른 면모를 만날 수 있는 <뮤직룸>,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모던시네마의 개척자 알랭 레네의 <죽도록 사랑하리> 등 장대한 세계영화사에 다채로운 방점을 찍은 작품들이 상영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자니 기타> <이유 없는 반항> 등으로 잘 알려졌으며, 영화적 규칙을 깨는 장르영화의 대가로 1950년대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거장 니콜라스 레이의 작품세계를 들여다보는 ‘포커스 온 니콜라스 레이’에서는 화면 연출이 돋보이는 데뷔작 <그들은 밤에 산다>를 비롯해, 특유의 스타일이 살아있는 스릴러 <어둠 속에서> 등 레이의 작품 8편을 상영합니다. 영화사에 길이 남을 위대한 발자취를 더듬어 볼 열 번째 ‘월드시네마’에서 진귀한 영화적 체험을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특별해설프로그램

해설1_ 영화평론가 한창호 특별강연

‘포커스 온 니콜라스 레이’에서는 영화평론가 한창호와 함께 할리우드 고전기의 거장 니콜라스 레이의 작품세계를 보다 깊이 들여다보는 시간을 마련합니다. 

내용_ 상영 후 해설

관람료_ 일반 관람료와 동일

일시_ 4/3(수) 19:00 <고독한 영혼> 상영 후

해설2_ 부산영화평론가협회와 떠나는 ‘세계영화사 오디세이’

부산에서의 지속적인 영화연구와 영상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부산영화평론가협회가 영화의전당과 함께 세계영화사의 값진 보석을 만나는 여행의 똑똑한 길잡이가 되어 드립니다. 작품에 대한 한층 더 깊은 접근과 해석을 통해 영화에의 탐구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강연자_ 김이석(동의대학교 영화학과 교수). 강소원(영화평론가)

내용_ 상영 후 해설

관람료_ 일반 관람료와 동일

* 일정은 상영시간표를 참고해 주세요.

해설3_ 시네마테크의 친절한 친구 ‘시네도슨트’

‘시네도슨트’에서는 쉬운 해설로 작품에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도와 드립니다.

해설자_ 박인호(영화평론가)

내용_ 상영 후 해설

관람료_ 일반 관람료와 동일

* 일정은 상영시간표를 참고해 주세요.

스페셜_ ‘노닥노닥’ 토론회

지난 1월, ‘우디 앨런 근작전’이 끝날 무렵, 관객과 함께 우디 앨런의 영화세계에 대해 자유롭게 생각을 나누는 장을 마련하였습니다. 영화사에 길이 남을 다채로운 발자취를 더듬어볼 ‘월드시네마’에서도 다양한 작품들에 대한 풍부한 이야기를 나누어보는 자리를 다시 한 번 마련합니다.

내용_ 관객과 함께하는 자유로운 토론

사회자_ 박인호(영화평론가)

패널_ 미정(추후 공지)

일시_ 4/25(목) 18:50 <내일을 위한 길> 상영 후 20:30부터 진행

         * 토론회만 참석하실 분들은 20:30까지 입장하시기 바랍니다. (토론회 참석은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