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전당

 동시대의 ‘뜨거운’ 미국 영화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됩니다. 고금을 막론하고 미국영화계의 놀라운 점은 산업적 시스템이 가장 완강한 곳에서 가장 풍성한 예술이 태어난다는 것입니다. 미국영화의 경이를 입증하는 뛰어난 영화작가들인 폴 토마스 앤더슨, 제임스 그레이, 토드 헤인즈. 이들은 스타일과 작업 방식은 전혀 다르지만, 장르적 관습에 기대지 않고 동시대인들의 우울한 내면을 치열하게 탐구해왔다는 점에서, 그리고 논란의 와중에서도 출중한 미학적 성과를 이루어왔다는 점에서 미국의 젊은 거장 3인방이라 불러도 좋을 것입니다. 이 세 감독들의 데뷔작을 비롯한 대표작 15편을 한꺼번에 만나는 경이로운 순간을 함께하시기 바랍니다.

* 특별강연 안내 *

‘멜랑콜릭 시네마’에서는 세 차례의 특별강연을 마련합니다. 이윤기 감독(<여자 정혜>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정한석 기자(씨네21), 대중음악평론가 신현준 교수와 함께 세 감독과 그들의 작품에 대해 보다 깊이 생각해보는 시간을 마련합니다. 관객 여러분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일정 : 이윤기 감독 - 6/7(금) 19:00 <펀치 드렁크 러브> 상영 후
         정한석 기자 - 6/8(토) 15:30 <투 러버스> 상영 후
         신현준 교수 - 6/13(목) 19:00 <아임 낫 데어> 상영 후
요금 : 일반 관람료와 동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