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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테크] 영화의전당 포럼 2013 - 오즈 야스지로 50주기: 오즈의 이면
[시네마테크]
2013-07-02(화) ~ 2013-07-07(일)
주최 (재)영화의전당
장소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
요금 일반 6,000원 / 두레라움프렌즈, 청소년, 경로 4,000원
문의 051-780-6000(일반문의), 051-780-6081~6082(예매문의) / www.dureraum.org
주요정보
영화의전당 포럼 2013 - 좌담 & 특별강연
* 좌 담 회
주제발표 : 영화평론가 박인호 ‘오즈의 이면’
토 론 : 김이석(동의대 영화학과 교수), 김병철(동의대 영화학과 교수), 문관규(부산대 예술문화영상학과 교수)
일 시 : 7월 5일(금) 20시 30분 (18:30 <도다가의 형제자매들> 상영 후)
* 참가비는 무료이며, 영화를 관람하지 않은 분들도 참가하실 수 있습니다.
* 특별강연 - 영화평론가 정성일
주 제 : ‘왜 오즈를 다시 보아야 하는가’
강연자 : 영화평론가 정성일
일 시 : 7월 6일(토) 15시 <비상선의 여자> 상영 후
* 영화를 보신 분들만 참가하실 수 있습니다.
오즈 야스지로
小津安次郞 (1903.12.12~1963.12.12)
오즈 야스지로는 1903년 12월 12일에 태어나 1963년 같은 날에 세상을 떠났다. 마치 자신의 영화처럼 ‘완전한 구도’의 순환적인 인생을 살다간 오즈. 내러티브를 빗겨가는 카메라의 움직임과 컷만으로 연결되는 편집, 스크린 밖의 공간을 끊임없이 환기시키는 오즈 영화의 정적이면서도 역동미가 느껴지는 스타일은 지금까지도 많은 감독들에게 하나의 전범으로 자리하고 있다. 쇼트 시퀀스와 유명한 다다미 쇼트, 필로우 쇼트, 180도 법칙의 파괴와 360도 공간 활용 등을 통해 오즈는 평범하면서도 순환적인 일상의 이야기들을 그려내었다. 되풀이되는 쇼트들과 대사들, 반복적인 화면 구성은 붕괴되어 가는 가족의 모습과 세대교체를 담담히 보여주면서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연민, 그리고 결코 녹록치 않은 삶의 무게를 이야기한다. 데뷔작 <참회의 칼>(1927)과 초기의 몇 작품을 제외하고, 오즈는 <태어나기는 했지만>(1932) 이래로 유작 <꽁치의 맛>(1962)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대도시 소시민들의 삶을 그려내는 데에 집중한다. 그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늦봄>(1949) <오차즈케의 맛>(1952) <동경이야기>(1953) 그리고 <부초>(1959) 등에서 오즈는 일관된 시선을 통해 전후 일본 사회의 변화를 이야기한다. 인생의 덧없음과 느리지만 쉼 없이 이어지는 삶의 이야기를 담아내고자 한 오즈의 영화들은 평범한 일상적 리듬을 통해 주제의식을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