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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테크] 여성 영화의 선구자들: 도로시 아즈너 & 아이다 루피노

[시네마테크] 여성 영화의 선구자들: 도로시 아즈너 & 아이다 루피노

Pioneering Female Directors: Dorothy Arzner & Ida Lupino

2019-09-03(화) ~ 2019-09-18(수)

새로운 길을 개척했던 두 여성 감독과의 만남!


도로시 아즈너 Dorothy Arzner

당신의 남자 (1927) / 연인들의 명예 (1931) / 우리는 즐겁게 지옥에 간다 (1932)

크리스토퍼 스트롱 (1933) / 크레이그의 아내 (1936) / 댄스, 걸, 댄스 (1940, 도로시 아즈너/로이 델 루스)


아이다 루피노 Ida Lupino

낫 원티드 (1949, 아이다 루피노/엘머 클리프턴) / 두려움 없이 (1950)

거칠게, 빠르게, 아름답게 (1951) / 어둠 속에서 (1951, 니콜라스 레이/아이다 루피노)

히치하이커 (1953) / 이중 결혼 (1953) / 천사들의 장난 (1966)

장소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
요금
일반 6,000원 / 유료회원, 경로, 청소년 4,000원
주최
(재)영화의전당
상영문의
051-780-6000(대표), 051-780-6080(영화관)

특별강연

강연: 영화평론가 박인호

* 아이다 루피노의 세계_ 9.7.(토) 16:00 <이중 결혼> 상영 후

* 도로시 아즈너의 세계_ 9.17.(화) 19:00 <우리는 즐겁게 지옥에 간다> 상영 후




가을을 맞아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는 특별한 두 감독을 소개합니다. 남성 감독의 비중이 압도적인 할리우드 황금기와 고전기에 누구와도 같지 않은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이룬 두 여성 감독 도로시 아즈너와 아이다 루피노입니다.


무성 영화 말기에 감독 이력을 시작한 도로시 아즈너는 1930년대 할리우드에서 유일한 여성 감독일 뿐만 아니라 성공적인 주류 감독이었으며, 또한 여배우들에게서 최상의 연기를 이끌어 내는 명감독으로 이름을 떨쳤습니다. 그리고 아즈너는 주로 도전적이고 활기찬 여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페미니즘 영화의 선구자로 평가되기도 하며, 혹자는 <크리스토퍼 스트롱> 등의 작품에서 이성애 비판 코드를 읽어 내기도 합니다. 그만큼 아즈너의 작품 세계가 복합적이라는 뜻일 것입니다. 


100편 이상의 영화에 출연한 고전기의 명배우이자, 작가로 불려 마땅한 걸출한 감독 아이다 루피노의 작품 7편도 상영됩니다. 루피노는 페미니즘의 시선을 깔고 있으면서, 코미디와 필름 누아르, 멜로드라마 등 장르 영화에서도 뛰어난 재능을 발휘했습니다. 그러한 루피노의 기량은 감독으로 명기되지는 않았으나 사실상의 데뷔작인 <낫 원티드>에서부터 확연히 드러납니다. 1950년대 중반부터 활동 분야를 TV로 옮겼지만, 이후의 유일한 그리고 마지막 극영화 <천사들의 장난>을 보고 있자면 이것이 할리우드의 중대한 손실이었음을 실감케 됩니다. 


두 감독의 특별한 영화 13편을 보시면서 고전기 할리우드 일반에서 드물었던 창의적 시선과 활기를 느끼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