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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예정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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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야 데렌 이미지

마야 데렌의 실험영화(월드시네마XIV)

GV6 Maya Deren
프로그램명
[시네마테크] 세계영화사의 위대한 유산, 월드시네마 XIV
상영일자
2017-03-24(금) ~ 2017-04-25(화)
상영관
시네마테크
작품정보
75min | Beta | b&w | USA |
관람료
일반 6,000원 / 유료회원, 경로, 청소년 4,000원
감독
마야 데렌(Maya Deren)
배우
  • 오후의 올가미 Meshes of the Afternoon

    1943, 14min, Beta, b&w, USA, Silent, 15세관람가 

    감독_ 마야 데렌 Maya Deren 

    출연_ 마야 데렌, 알렉산더 해미드  


    한 여인의 그림자가 마치 살아있는 듯 움직인다. 길을 걷다 꽃을 줍기도 하고, 계단을 오르고, 문을 두드린다. 꿈 속을 걷는 듯 그녀를 따라가면 시간과 공간은 끊임없이 반복된다. 이렇다 할 만한 이야기 없이 비슷한 장면들이 반복되는 초현실주의적인 사이코드라마(심리극 혹은 정신극). 마야 데렌이 직접 출연했으며, 두 번째 남편이자 데렌의 조력자 알렉산더 해미드가 함께 작업했다. 




    뭍에서 At Land 

    1946, 15min, Beta, b&w, USA, Silent, 15세관람가 

    감독_ 마야 데렌 Maya Deren 

    출연_ 마야 데렌, 존 케이지, 알렉산더 해미드 


    굽이치는 파도 속에 한 여인이 쓰러져 있다. 그녀의 시선 위로 새들이 높이 난다. 손을 뻗어 그녀가 닿은 곳에는 신사와 숙녀들이 둘러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어렵사리 탁자 끝에 다다른 그녀 앞에는 체스 게임이 한창이다. 시간과 공간이 비선형적으로 분리되어 제시되며, 마치 꿈을 꾸는 듯한 초현실적인 분위기로 가득하다. 정신분석학적으로는 성심리적 불안이 가득하다고 보기도 한다. 




    카메라를 위한 안무 연구 A Study in Choreography for Camera 

    1946, 4min, Beta, b&w, USA, Silent, 15세관람가 

    감독_ 마야 데렌 Maya Deren 

    출연_ 탤리 비티  


    한적한 숲길에서 한 무용수가 동작을 펼쳐 보인다. 카메라의 움직임에 따라 무용수는 다시 나타나고, 계속해서 동작을 이어 간다. 다양한 속도로 무용수가 움직이고, 그 움직임을 담는 카메라와의 상호작용 속에서 새로운 춤이 창조된다. 치밀하게 움직임을 연출한 데렌은 운동의 힘의 원리에 대해 고찰했다고 한다. 기발한 카메라 워크를 선보인 최초의 ‘댄스 필름’이라 일컬어진다. 




    변형시간의 의례 Ritual in Transfigured Time 

    1946, 15min, Beta, b&w, USA, Silent, 15세관람가 감독_ 마야 데렌 Maya Deren 출연_ 마야 데렌, 리타 크리스티아니, 아녜스 닌 두 개의 열린 문을 통해 마치 춤을 추듯 움직이는 여인의 모습이 보인다. 또 한 여인이 나타나고, 두 여인은 함께 실을 감기 시작한다. 그리고 두 여인은 어느 파티장에 들어간다. 데렌은 여성성과 인간의 마음에 대해 탐구한 바를 그리스 신화에서 영감을 얻은 상징들로써 드러낸다. 정교하게 연출한 움직임의 속도를 통해서 <카메라를 위한 안무 연구>에서 선보였던 표현방식을 더욱 극대화시킨다. 




    폭력에 관한 명상 Meditation on Violence 

    1949, 12min, Beta, b&w, USA, Silent, 15세관람가

    감독_ 마야 데렌 Maya Deren 

    출연_ 차오 리 치  

    한 남자가 무술 동작을 펼쳐 보인다. 절도 있는 그의 동작은 때로는 느리게, 때로는 빠르게 이어지면서 리듬을 만들어낸다. 남자의 무술 동작은 폭력성과 미의 구분을 의미 없는 일로 만든다. 동작의 속도만큼이나 음악의 속도와 편집 패턴 역시 정교하게 짜여져 있다. 




    밤의 눈 The Very Eye of Night 

    1958, 15min, Beta, b&w, USA, Silent, 15세관람가

    감독_ 마야 데렌 Maya Deren 

    출연_ 돈 프레이싱어, 리처드 샌디퍼, 패트리샤 페리어  


    밤하늘의 별자리가 여러 무용수들에 의해 재현된다. 별자리에 관한 고대 신화를 동작으로 재해석해 밤하늘을 무대로 펼쳐 보인다. 마야 데렌이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기 전에 완성한 그녀의 마지막 작품. 데렌의 세 번째 남편인 이토 테이지의 음악은 별자리가 들려주는 환상적인 이야기에 몽환적인 분위기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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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야 데렌 감독사진

    마야 데렌(Maya Deren)
    마야 데렌 Maya Deren (1917.4.29.~1961.10.13.) 우크라이나 출생인 마야 데렌은 1922년에 가족들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온다. 저널리즘을 공부하던 대학 시절, 그녀는 트로츠키주의자로서 ‘젊은 사회주의자 연맹’에서 열심히 활동한다. 뉴욕으로 돌아온 데렌은 유럽 이주민들의 예술 집단에서 활동하며 사진을 찍기도 했으며, 안무가이자 인류학자인 캐서린 던햄과 일하게 되면서 아이티 문화와 부두 신화에 관심을 갖게 된다. 이후 체코 출신의 유명 사진작가 알렉산더 해미드와 만나면서 예술적 시야를 넓히게 되고, 얼마 뒤 전무후무한 실험적 시도의 기념비적 작품 <오후의 올가미>(1943)를 만들게 된다. 안무가, 민족학자, 철학자 그리고 영상시인으로서 마야 데렌은 다양한 영역에서 활약한 예술가이며, ‘댄스 필름’의 창시자이다. 전위예술가로서 그녀가 남긴 실험의 유산들은 기술적인 면에서 이미 1940년대에 ‘뉴 아메리칸 시네마’의 포문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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