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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공을 꿈꾸는 피아니스트 잔느는 우연히 들은 이야기 때문에 자신이 명망 높은 피아니스트 앙드레 폴론스키의 딸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앙드레는 다른 여자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 기욤을 데리고서 첫 번째 부인이었던 유명 초콜릿회사 사장 미카와 재결합했다. 한편, 잔느는 무작정 앙드레를 찾아가고, 앙드레는 잔느의 연습을 돕기로 한다. 앙드레와 가까워지는 사이, 잔느는 미카에게 뭔가 비밀이 있음을 알아차린다. 추리 소설 작가 샬롯 암스트롱의 소설을 각색한 샤브롤은 뒤틀린 가족사를 통해 부르주아의 위선과 가식을 벗겨내고, 인간의 사악한 욕망을 들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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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로드 샤브롤(Claude Chabrol)
  끌로브 샤브롤은 1930년 파리에서 태어나 소르본느에서 문학을 공부했다. 1953년부터 57년까지 '까이에 뒤 시네마'에 영화비평을 썼으며 1957년 에릭 로메와 공동으로 히치콕을 주제로 한 책을 발간하였다. 1958년 누벨바그 영화이자 데뷔작인 [미남 세르쥬]를 감독했으며 [사촌들]은 1959년 베를린영화제에서 황금곰상을 수상했다. 샤브롤은 모험극이나 심리극 외에도 스릴러를 통해 프랑스 부르주아 계층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보여주고 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부정한 여인] (1968), [도살자](1969), [타인의 피](1984), [야수 같은 사나이](1985), [마담 보바리](1991), [의식](1995)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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