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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르타뉴의 조그만 마을에서 어린 소녀의 시체가 발견된다. 살아있는 소녀를 마지막으로 본 미술선생 르네가 유력한 용의자로 꼽힌다. 그렇지 않아도 아내에게 다른 남자가 있다는 생각에 괴로워하던 르네의 상태는 쏟아지는 의심의 눈초리 때문에 더욱 불안정해진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참혹한 사건이 또 발생한다. 내밀한 긴장감과 탁월한 심리묘사,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심과 갈등, 쌓여가는 거짓말과 또 다른 거짓말은 도무지 긴장을 늦출 수 없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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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로드 샤브롤(Claude Chabrol)
  끌로브 샤브롤은 1930년 파리에서 태어나 소르본느에서 문학을 공부했다. 1953년부터 57년까지 '까이에 뒤 시네마'에 영화비평을 썼으며 1957년 에릭 로메와 공동으로 히치콕을 주제로 한 책을 발간하였다. 1958년 누벨바그 영화이자 데뷔작인 [미남 세르쥬]를 감독했으며 [사촌들]은 1959년 베를린영화제에서 황금곰상을 수상했다. 샤브롤은 모험극이나 심리극 외에도 스릴러를 통해 프랑스 부르주아 계층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보여주고 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부정한 여인] (1968), [도살자](1969), [타인의 피](1984), [야수 같은 사나이](1985), [마담 보바리](1991), [의식](1995)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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