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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탈린그라드 전투가 있기 몇 달 전인 1942년 봄. 히틀러의 연인 에바 브라운은 외딴 베르고프의 성에서 평소와 다름없이 소일거리를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때, 히틀러가 괴벨스 부부 등과 함께 갑작스럽게 성에 도착한다. 히틀러와 그의 일행들은 정치 얘기는 접고, 잠깐의 휴가를 즐기려 한다. 독재자 또는 절대권력자들을 주인공으로 하여 인간과 권력의 관계를 탐구한 4부작 중 첫 번째 작품으로, 나치 독일의 히틀러를 다룬다. 흐릿한 초점, 단조로운 컬러 속에서 신격화된 절대권력자를 인간 세계로 끌어내리고, 극단으로 치달은 인간 욕망의 어리석음을 그린다. 

  
  

  * 1999 칸영화제 각본상

  ⓒFilms Sans Frontières(Fr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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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짜/시간/남은좌석) 은 마지막 상영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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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렉산더 소쿠로프(Alexander Sokurov)
  1951년 출생. 고리키대학에서 역사학을 전공한 후 모스크바국립영화학교(VGIK)에서 영화연출을 전공했다. 1982년부터는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거주하며 활동하고 있다. 1995년 유럽 영화 아카데미에 의해 세계 영화계의 가장 뛰어난 감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주요 작품으로 <사람의 외로운 목소리>(1979), <고통스런 무관심>(1983), <일식>(1988), <구출과 보호>(1989), <두번째 순환> (1990), <스톤>(1992), <속삭이는 페이지>(1993), <오리엔탈 엘레지>(1996), <어머니와 아들>(1997), <몰로흐> (1999), <토러스> (2000)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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