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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11월의 LA. 은퇴한 경찰 릭 데커드는 불법으로 지구에 잠입한 복제인간 안드로이드를 제거하는 ‘블레이드 러너’다. 릭은 옛 상사 브라이언트로부터 수명을 늘리기 위해 지구로 숨어든 타이렐사의 넥서스6 모델들과 블레이드 러너를 죽인 복제인간 리온을 처단하라는 명령을 받는다. 추적을 시작한 릭은 타이렐 박사의 조수인 복제인간 레이첼을 만나는데, 그녀는 자신이 복제인간인지도 모른 채 인간보다 더 깊은 삶에의 애착을 가지고 있다. 한편, 곤경에 빠진 릭을 레이첼이 구해주고, 릭은 그녀를 사랑하게 된다. 리들리 스콧이 SF소설의 거장 필립 K. 딕의 소설을 각색하여 SF영화와 고전기 탐정 누아르가 탁월하게 어우러진 디스토피아적 SF 세계를 만들어냈다. 쉬지 않고 내리는 산성비 속에 어지럽게 비치는 네온 조명은 잿빛 미래도시의 황량한 분위기를 완벽하게 표현하는 등 탁월한 무대 디자인과 시각적 효과가 경이롭기 그지없는 SF영화의 걸작이지만, 개봉 당시에는 혹평을 받았으며, 수년이 흐른 뒤 인정을 받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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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들리 스콧(Ridly Scott)
  리들리 스코트 영국에서 태어나 서부 하틀풀 예술학교와 왕립 예술학교에서 공부했다. 졸업 후 BBC 방송국과 광고 프로덕션에서 몇년간 일하다가 1978년 장편영화 [결투자들]를 만들었다. 이 영화로 칸느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받았다. 그 후로 [델마와 루이스]를 비롯한 영화로 많은 상을 받았다. 그는 현재 새로 설립한 스코트 프로덕션의 회장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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