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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여름, ‘아랍의 봄’으로 향해가던 시기의 튀니스. 학교를 막 졸업한 18세 소녀 파라의 가족은 벌써 그녀를 미래의 의사처럼 여기지만, 파라는 그럴 마음이 없다. 대신 정치적인 노래를 부르는 록밴드의 보컬리스트로 활동 중인 그녀. 튀니지의 위험에 대해 너무나 잘 알고 있는 파라의 엄마 하옛은 주의를 주지만, 엄마의 반대에도 파라는 삶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품고, 밤마다 술에 거나하게 취하기도 하며 사랑을 알게 되고, 또 튀니스의 다양한 모습을 발견한다.
*2015 두바이국제영화제 최우수극영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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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일라 부지드(Leyla Bouzid)
1984년 튀니지 출생. 레일라 부지드는 페미스 영화학교에서 영화 연출을 공부했다. '아랍의 봄' 혁명이 일어나기 몇 개월 전, 졸업작품인 <쑤브르쏘>(2012)를 연출했으며, 이후 프랑스 남부에서 비전문 배우들이 출연한 <자카리아>(2013)를 연출했다. 두 단편 영화는 프랑스 및 해외 영화제에서 극찬을 받았으며 60여 차례 상영되었고 12개의 상을 수상했다. <내가 눈을 뜨기도 전에>는 그녀의 첫 장편영화다.포토+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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