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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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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테크] 세계영화사의 위대한 유산, 월드시네마 2023

[시네마테크] 세계영화사의 위대한 유산, 월드시네마 2023

World Cinema XX

2023-04-18(화) ~ 2023-05-14(일)

2023.4.18.(화) ~ 4.23.(일), 5.2.(화) ~ 5.14.(일)


(매주 월요일 및 대관 영화제 기간 상영 없음)






상영작 (20편)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거장들의 다큐멘터리 (11편)


니스에 관하여 (1930, 장 비고) / 리버풀의 추억 (2008, 테렌스 데이비스)


밤과 안개 (1956, 알랭 레네) / 마지막 편지 (2002, 프레데릭 와이즈먼)


여름의 연대기 (1961, 장 루슈 & 에드가 모랭)


세일즈맨 (1969, 앨버스 메이즐스 & 데이비드 메이즐스 & 샬롯 즈웨린)


윌마 쇼언에 의한 디드로의 '라모의 조카' (데니스 영 덕분) (1974, 마이클 스노우)


햇빛 속의 모과나무 (1992, 빅토르 에리세) / 코퍼스 칼로섬 (2002, 마이클 스노우)


중국 여인의 연대기 (2007, 왕빙) / 아버 (2010, 클리오 바나드)




발견과 재발견 (9편)


경계선 (1930, 케네스 맥퍼슨) / 제복의 처녀 (1931, 레온티네 사강)


수정의 구조 (1969, 크지쉬토프 자누시) / 딥 엔드 (1970, 예르지 스콜리모프스키)


순수의 성 (1973, 아르투로 립스테인) / 불운의 사랑 (1979, 마누엘 드 올리베이라)


노 엔드 (1985, 크지쉬토프 키에슬로프스키) / 건축가의 배 (1987, 피터 그리너웨이)


베크마이스터 하모니즈 (2000, 벨라 타르 & 아그네스 흐라니츠키)






장소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
요금
일반 7,000원 / 유료회원, 청소년(대학생 포함) 5,000원 / 우대(조조, 경로 등) 4,000원
주최
(재)영화의전당
상영문의
051-780-6000(대표), 051-780-6080(영화관)

섹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거장들의 다큐멘터리' - 초청 특강

강연: 영화평론가 유운성

일정: 5.6.(토) 16:00 <코퍼스 칼로섬> 상영 후



섹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거장들의 다큐멘터리' - 세계영화사 오디세이

강연자 및 일정 (상영 후 해설):

차민철 동의대학교 영화학과 교수 - 4.20.(목) 18:25 <세일즈맨>

구형준 영화평론가 - 4.22.(토) 13:30 <니스에 관하여 & 리버풀의 추억> * <리버풀의 추억>에 대한 해설

장지욱 영화평론가 - 4.22.(토) 16:30 <여름의 연대기>

한창욱 영화평론가 - 4.23.(일) 13:00 <밤과 안개 + 마지막 편지> * <마지막 편지>에 대한 해설

김민우 영화평론가 - 4.23.(일) 15:50 <중국 여인의 연대기>



섹션 '발견과 재발견' - 시네도슨트 영화해설

강연자 및 일정 (상영 후 해설):

허정식 영화 강사 - 5.4.(목) 19:00 <노 엔드>

김지연 영화평론가 - 5.7.(일) 14:30 <수정의 구조> / 5.13.(토) 13:30 <딥 엔드>

전은정 부산여성영화제 프로그래머 - 5.10.(수) 18:20 <베크마이스터 하모니즈>

김은정 영화평론가 - 5.11.(목) 19:30 <경계선> / 5.12.(금) 19:30 <제복의 처녀>

김필남 영화평론가 - 5.13.(토) 16:30 <순수의 성>



* 행사 일정 등은 사정에 의해 변경, 취소될 수 있습니다.




세계영화사의 위대한 유산, 월드시네마 2023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에서는 세계영화사의 유산을 소개하는 기획전을 해마다 선보여 왔습니다. 이 봄의 축제는 2004년부터 시작되었으며, 지난 120여 년간 영화가 보내오길 멈춘 적 없는 우정의 신호음을 시네필에게 다정한 위로처럼 건네면서 이어져 왔습니다. 올해도 변함없이 ‘세계영화사의 위대한 유산, 월드시네마 2023’은 널리 알려진 걸작과 숨겨진 명작을 가로지르는 향연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거장들의 다큐멘터리’ 섹션에서는 프레데릭 와이즈먼, 메이즐스 형제에서부터 장 루슈와 에드가 모랭, 그리고 왕빙에 이르기까지 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대표적인 거장들의 작품을 만납니다. 올해 초 타계한 마이클 스노우는 이른바 ‘구조 영화’의 새로운 시작을 연 <파장>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동시대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끼친 감독 중 한 명이지만, 재즈 피아니스트, 작곡가, 화가, 조각가, 예술책 작가이기도 해 ‘현대의 르네상스 인간’으로 불렸습니다. 그의 <윌마 숀에 의한 디드로의 ‘라모의 조카’(데니스 영에게 감사함)>과 <코르푸스 칼로숨>은 미술관과 극장을 오가는 매혹적이고 아방가르드한 세계의 한 정점을 보여 줍니다. 


두 항구 도시인 니스와 리버풀에 바치는 에세이로, 장 비고의 <니스에 관하여>와 테렌스 데이비스의 <리버풀의 추억>, 그리고 홀로코스트의 역사적인 비극을 다루는 알랭 레네의 <밤과 안개>와 와이즈먼의 <마지막 편지>도 함께 소개합니다. 두 편씩 묶어 상영될 이 작품들 안에는 미적, 시공간적 거리가 모습을 드러낼 테지만, 그 여정을 통해 감정의 지도를 그려 보시길 바랍니다. <햇빛 속의 모과나무>는 빅토르 에리세라는 과작의 거장이 인도하는 아름다운 조우의 순간이 될 것이며, <아버>는 요절한 여성 작가 안드레아 던바를 소환하는 버바팀(verbatim) 다큐멘터리로서 클리오 바나드라는 감독을 주목하게 만들 것입니다.


두 번째 섹션 ‘발견과 재발견’은 무성 영화의 놀라운 발견에 해당하는 <경계선>으로 시작합니다. <제복의 처녀>가 퀴어 고전 영화의 새로운 세계를 보여 준다면, 크지쉬토프 자누시의 <수정의 구조>, 크지쉬토프 키에슬로프스키의 <노 엔드>, 예르지 스콜리모프스키의 <딥 엔드>는 동구권 출신 감독들이 제각기 빚어낸 눈부신 순간의 기록으로 기억됩니다. <불운의 사랑>은 마누엘 드 올리베이라가 그림 같은 사랑 이야기를 그려 낸 역작이며, <순수의 성>은 남미의 초현실주의 거장 아르투로 립스테인의 출세작입니다. 피터 그리너웨이의 <건축가의 배>에서 벨라 타르와 아그네스 흐라니츠키의 <베크마이스터 하모니즈>까지 예지와 지성에 호소하는 예술적 도전으로 충만한 작품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전히 확장 중인 세계영화사의 빛나는 유산들과 격의 없이 친해지는 우정과 연대를 나누시길 바랍니다.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 프로그래머  박은지







세계영화사의 위대한 유산, 월드시네마 2023 - 상영시간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