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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독  구로사카 게이타

  1956년 동경 출생. 애니메이션 작가 겸 무사시노미술대학 영상학과 교수. 동대학 유화학과 졸업. 85년 <변형작품 제2번>이 제8회 피아영화제에 입선. 교토조형예술단과대학에서 마츠모토 도시오에게 사사. MTV스테이션 ID 콘테스트 우수상수상 <아빠가 날아간 아침>(1997)은 앙시, 오타와 등의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부문상 1위에 오른 작품. 그림, 사진, 입체, 콜라주 등 다양한 소재와 기법을 구사하여 구조영화적인 실험애니메이션에서부터 프로모션 비디오, 라이브 애니메이션 퍼포먼스, 만화까지 표현의 폭이 넓은 작가. 항상 자신만의 스타일을 잃지 않는 구로사카 감독은 현대 일본 애니메이션 아트 신에서 독특한 존재다. (고이데)

  
  

  
  

  지렁이 이야기 みみず物語 / Worm Story

  1989, 15, HDcam, color, Japan, 전체관람가

  감독_ 구로사카 게이타 黒坂圭太

  
  

  원작은 아동문학자 에구치 히로시의 「달팽이가 뱀을 먹은 이야기」. 전작 <바다의 노래>(1988)에 이어 16mm로 제작되었다. 사진과 그림을 복사하고, 복사한 재료를 사용한 사진과 그림의 합성, 그림과 사진, 실사와 애니메이션을 자유자재로 구사한 수법이 흥미롭다. 구조영화적 실험 애니메이션을 완성한 구로사카가 이야기 구조가 있는 영화로 전향한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비논리, 비현실적인 이미지의 합성, 이야기의 해체와 부조리한 전개에서 구로사카 식 이야기 영화의 출발점을 볼 수 있다. 

  © Keita Kurosaka

  
  

  
  

  하루코의 모험 春子の冒険 / Haruko Adventure

  1991, 14min, HDcam, B/W, Japan, 전체관람가

  감독_ 구로사카 게이타 黒坂圭太

  
  

  <바다의 노래> 이후의 스틸 사진을 흑백 복사한 것으로 만들어졌다. 복사기의 농도 설정을 조절하여 같은 사진을 여러 장 복사하여 미묘한 차를 통해 애니메이션을 촬영, 그러한 기법을 통해 깜빡거리는 듯한 효과를 만들어냈다. “시간과 공기의 흔들림을 표현하고 싶다”는 감독의 의도가 훌륭하게 표현된 작품. <지렁이 이야기> 이후 만들어진 일련의 이야기 구조가 있는 작품으로 구로사카 작품의 특징 중 하나인 호러 혹은 판타지적 요소로 충만하게 채워져 있다.

  © Keita Kurosaka

  
  

  
  

  미도리코 緑子／MIDORI-KO

  2011, 55min, HDcam, color, Japan, 전체관람가

  감독_ 구로사카 게이타 黒坂圭太

  
  

  감독, 각본, 그림 콘티, 캐릭터 디자인, 미술, 작화, 원화, 동화, 배경 및 색채 설계, 촬영, 편집 등 전 제작과정을 거의 혼자서 작업하여 13년에 걸쳐 완성한 첫 장편 작품. 색연필을 사용한 독특한 터치와 색채로 감독의 표현력이 유감없이 발휘되었고 구로사카 식의 이야기를 집대성한 작품으로 애니메이션 작가 구로사카의 진면목을 볼 수 있다. 음악은 전위적인 연주활동으로 알려진 첼로 연주자 사카모토 히로미치가 담당하여 음악과 영상의 훌륭한 하모니를 이뤄냈다.

  © Mistral 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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