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MOVIE
감독
이은(LEE EUN)
1961년 서울 출생. 중앙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했다. 고등학교 다닐 때 친구들이 잘 웃기는 재주가 있으니 연극을 해보라는 조언을 듣고 누나와 상의해 연극영화과에 들어갈 생각을 했다. 입학시험 전날 이근삼의 '연극정론'을 읽은게 시험준비의 전부. 이후 고스톱이라는 동아리를 하다가 탈춤반에 들어가면서 학생운동을 접했다. 군대에 갔다온 뒤 1985년 대학에서 워크숍을 시작. 단편영화 <공장이 불빛>을 만들고, 뒷날 영화평론가가 된 이효인과 장윤현 감독을 알게 된 것을 계기로 독립영화단체 장산곶매의 창설에 나서 <오!꿈의 나라>와 <파업전여>를 제작하게 된다. 이와같은 재야 운동권적 경험과 도전정신으로 1995년 명필름을 창설, 충무로라는 제도권에 들어서게 된다. 영화사 기획실 근무 경력이 있는 아내 심재명과 합세하여 <접속>(1997)을 비롯, <조용한 가독>(1998),<해피엔드>(1999),<섬>(2000),<공동경비구역 JSA>(2000),<와이키키 브라더스>(2001),<바람난 가족>(2003)등을 제작. 명필름의 브랜드 이미지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특히 박찬욱 감독의 <쉬리>,<친구>와 함께 역대 최다 관객을 끌어들인 영화로 기록되었다.출처: 한국영화감독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