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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람의 판소리 < 이방인의 노래 > 2016-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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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람의 판소리 < 이방인의 노래 >

 

이자람

 

믿고 보는 소리꾼 이자람의 창작 판소리 ‘이방인의 노래’가 오는 5월 6~7일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펼쳐진다. ‘이방인의 노래’는 ‘백년동안의 고독’ 등을 집필한 남미문학의 거장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잘 알려지지 않은 단편 ‘Bon Voyage, Mr.President!’를 원작으로 한다. 스위스 제네바를 배경으로 등장하는 세 인물 간의 만남과 삶, 그리고 그 안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마음의 변화들을 다룬 이야기다.

 

앰뷸런스 기사 일과 허드렛일로 근근이 살아가는 한 부부와 병을 고치기 위해 스위스 제네바를 찾은 전직 대통령의 우연한 만남으로 시작되는 ‘이방인의 노래’는 모두가 이방인인 세상에서 ‘참된 만남’이 가지는 의미를 새삼 되짚어 보게 하는 작품이다. 더불어 이전 작들보다 훨씬 더 섬세하고 따뜻해진 소리꾼 이자람의 시선을 엿볼 수 있다.

 

‘사천가’, ‘억척가’ 등에서 보이는 긴 서사의 형태가 아닌, 단순하고 잔잔한 이야기를 선택하고 작품화한 이유에 대해 이자람은 “자극과 화려함이 난무하는 이 시대에 마음을 울리는 잔잔한 이야기 속 숨겨진 짙은 여운을 판소리에 담아보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전한다. 그의 작품을 본 관객들은 짧은 공연시간에도 불구, 짙은 여운을 안고 공연장을 나선다. 노벨문학상 수상자이기도한 원작자 마르케스 측에서도 따뜻한 판소리로 재탄생한 ‘이방인의 노래’에 적잖은 격려와 흥미를 표하며 흔쾌히 저작권 사용을 승인한 바 있다.

 

누적관람객 수 13만 명에 달하는 이자람표 판소리를 본 사람들은 한결같이 소리꾼 이자람이 무대 위에서 보여주는 마법 같은 변신과 호소력 있는 소리에 빠져든다. ‘전통’에 뿌리를 두고 있는 그녀의 작업에 “새롭다.”, “참신하다.”, “젊다.”라는 수식이 계속되는 것은 그가 전통과 현대, 과거와 동시대의 조화로운 만남을 완벽하게 성공시킨 이유일 것이다. 이번 작품은 그 연장선에서 가장 발전된 형태의 “이자람식 판소리’라고 할 수 있다.

 

이자람의 판소리 ‘이방인의 노래’는 서울 킥오프 공연을 시작으로 부산, 천안 등 전국투어와 미국, 오세아니아, 아시아 등의 해외투어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투어에 대해 이자람은 “‘사천가’, ‘억척가’의 경험에 빗대어 판소리 공연은 정형화된 형태로 반복되는 것이 아니라 수없이 많은 경우의 수들을 만나며 변화, 발전한다는 것을 배웠다. 다양한 지역의 관객과 극장경험을 통해 ‘이방인의 노래’가 더 큰 생명력을 가지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5월 6일 금요일 오후 8시, 7일 토요일 오후 5시 2회 공연. 입장료 R석 50,000원, S석 40,000원, A석 30,000원. 문의 051-780-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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