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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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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입니다> 포스터, 당신의 이야기가 듣고 싶습니다, 우리가 처음 만나는 사람, 2023년 5월 개봉

문재인입니다

This is the president
프로그램명
5월 한국독립영화 프로그램
상영일자
2023-05-10(수) ~ 2023-07-09(일)
상영관
인디+
작품정보
114min | D-Cinema | color | 한국 | 2023 |
관람료
일반 8,000원 / 청소년 7,000원
감독
이창재(이창재)
배우
  • 모두가 알지만 누구도 한 단어로 정의하지 못한 사람 

    그래서 자꾸만 더 알고 싶은 사람, 마침내 이해하고 싶은 사람 

    전직 대통령, 현직 평산마을 주민,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사람 문재인’의 이야기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으로 5년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 문재인 전 대통령은 평산마을에서 모든 짐을 내려놓고 새 삶을 꾸린다. 텃밭을 가꾸고 개와 고양이의 밥을 챙기는 것이 일과이고, 수염을 깎지 않고 편한 옷을 입을 수 있는 것이 자유이다. 퇴임 이후 최초로 공개되는 평산마을에서의 일상과 인터뷰, 오랜 시간 곁에서 동고동락한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사람 문재인’을 이해해보려 한다.



    [ PROLOGUE : DIRECTOR’S NOTE ]


    글 이창재 <문재인입니다> 감독


    2017년 5월 9일 오후 7시, DI실에서 <노무현입니다>에 출연한 문재인 당시 대선 후보의 스킨 톤을 잡고 있었다. 노트북 화면에 출구조사 결과로 ‘문재인 대통령 당선’이라는 자막과 함께 그의 환한 얼굴이 등장했다. 노 대통령의 뒤안길을 말하는 무거운 표정과 온전히 밝지만은 않은 웃음을 짓는 당선인의 표정, 두 화면이 겹치며 묘한 데자뷰를 느꼈다. 그 자리에서 다음 다큐를 결정했다. 강한 직감이 불러온 선택들은 드라마틱한 결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가끔은 호된 과정을 예견하기도 한다. 지금 상태에선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지만, 과정은 후자에 속했다.

    2018년에 기획을 해 2019년에 청와대에 정식으로 제안했다. 기별이 없었다. <노무현입니다>에서 알게 된 분들을 통해 소위 ‘줄’도 댔지만 반응은 없었다. 대통령과의 접점을 만들기 위해 전공과는 무관하게 국가 기념식 연출을 두 번씩 맡았다. 대통령과 악수만 하고 끝났다. 대통령 퇴임 전까지 30년 가까이 쌓아온 섭외 역량을 모조리 쏟아부었지만 결과적으로 이 프로젝트는 5년간의 냉동된 ‘해바라기’로 남았다. 솔직히 글을 쓰는 지금까지도 DI실의 그 직감이 원망스러울 만큼, 다시 겪고 싶지 않을 만큼 야속한 주인공이다. 물론 장구한 세월을 버티게 할 만큼 매력적이긴 하지만.

    서구인들은 아시아에 대해 늘 정치•사회•제도상에서의 우월감을 드러내곤 한다. 동아시아 국가들은 기술과 경제면에서 큰 발전이 있었지만 민주적 시스템은 낙후돼 있다는 생각이 만연해 있다. 섭외를 시작한 2018년은 박근혜 정부에서 탄생한 ‘헬조선’이 ‘K-시리즈’에 자리를 내주는 시점이기도 했다. 나는 한국의 민주주의가 여러 고통을 극복하며 정점에 오르고 있다고 판단했고, 문재인의 청와대를 여실히 드러내어 ‘K-Democracy’의 한 측면을 보여주고 싶었다. 하지만 그 기획은 물 건너갔다. 야속한 주인공과 지금의 여러 면에서. 어쨌든 2018년에 시작된 여정이 이제서야 결실을 맺게 되었다. 내 다큐 인생에서 가장 긴 여정이었다.


    제작기간 2020.09 ~ 2023.05

    촬영기간 2022.07 ~ 2022.12

    전체 촬영회차 37회 중 평산마을 촬영 5회



    [ ABOUT MOVIE ]


    <사이에서><길 위에서><목숨><노무현입니다>

    다큐멘터리스트 이창재 감독이 탐구하고 싶었던


    ‘문재인’이라는 한 사람


    정치가 싫었던 인권 변호사는 왜 대통령이 되었을까?

    그 시대는 왜 ‘대통령 문재인’을 원했는가?


    <문재인입니다>는 사람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생의 아이러니를 포착해 내는 의미 있는 작업을 지속해온 다큐멘터리스트 이창재 감독이 ‘문재인’이라는 한 사람을 통해 수많은 이들이 던진 ‘왜?’라는 물음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여정이다.


    평생의 친구이자 비서실장으로 곁을 지켰던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 이후, 정치가 싫어 고향에 칩거했던 ‘인권 변호사 문재인’은 왜 대통령이 되려 했을까? 2017년 당시 국정농단을 벌인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하고 세계의 주목을 받았던 ‘촛불혁명’의 시민들은 왜 ‘대통령 문재인’을 원했을까? 5년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 문재인은 ‘성공한 대통령’인가, ‘실패한 대통령’인가. 평산마을 사저를 찾아오는 시위대와 지지자들. 왜 누군가는 그의 열렬한 팬이 되고, 왜 또 다른 누군가는 그를 저주하는가.


    감독은 ‘문재인’이라는 한 사람을 둘러싼 무수한 질문과 논란은 결코 한 단어로 정리될 수 없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영화를 통해 관객들이 저마다 자신의 답을 찾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문재인입니다>를 완성했다. “임기 중의 정책 사안에 대해 시시비비를 적시하기 보다 인물에 중심을 두고자 한다. 많은 ‘What’과 ‘How’에 비해 ‘Why’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는 감독의 기획의도는 그 자체로 이 영화의 주제이자 관객에게 전하는 메시지이기도 하다. 관객은 이창재라는 독보적인 다큐멘터리스트의 시선으로 탐구하고 해석한 ‘문재인’이라는 한 사람을 만나며 비로소 자신의 시선으로 ‘문재인’이라는 존재를 이해하려는 시도를 하게 될 것이다.



    보고 싶고, 듣고 싶고, 알고 싶고, 이해하고 싶은

    바로 지금, 관객들이 꼭 만나고 싶어 하는 이야기!


    처음 만나는, 사람 ‘문재인입니다’


    개봉 후원 텀블벅 열흘 동안 34,036명 참여!

    전주국제영화제 프리미어 상영 2회 전석 매진 기록!


    <문재인입니다>는 2023년 올해로 10년째를 맞는 전주국제영화제의 제작 투자 프로그램 ‘전주시네마프로젝트’ 선정작으로,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프리미어 상영이 2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열렬한 호응을 얻었다. 또한 후원 시사회를 통해 코로나 팬데믹 이후 열악한 극장 상황 속에서 개봉 상영관을 최대한 확보하고자 진행한 텀블벅 펀딩 모금은 열흘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34,036명이 후원자로 참여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이러한 <문재인입니다>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에는 ‘그리움’이 담겨 있었다. 대통령으로서의 마지막 퇴근 이후 자유인으로 돌아가 평산마을에서 살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이 어떤 일상을 보내고 있을지 궁금한 마음과 퇴임 이후 비로소 다시 되돌아보게 되는 문재인 대통령 재임 시기의 기억이 관객들을 움직였다. 실제 텀블벅 후원자들이 남긴 메시지는 “극장에서 영화를 통해 다시 만나고 싶습니다”, “오랜만에 그리웠던 모습을 보고 싶어서 후원했습니다”, “퇴임 이후 어떻게 지내시는지 궁금했는데 드디어 만나볼 수 있어 반갑습니다” 등의 내용이 많았다. 또한 관객들은 평산마을에서 소박한 일상을 보내는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이 담긴 포스터와 예고편에도 환영을 보냈다.

    이는 “(관객들에게) 마치 흙을 퍼서 담은 꽃처럼 그냥 그대로 보여드리려 했다”라는 이창재 감독의 의지가 관객에게도 전해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편안한 마음으로 보러 오셨으면 좋겠다”라는 감독의 바람 역시 관객들에게 닿을지 개봉 이후의 귀추가 주목된다.



    변호사 시절 동료부터 청와대 참모, 사저 비서관에 이어

    드디어 카메라 앞에 앉은 한 사람


    ‘문재인’은 어떤 사람입니까?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의 퇴임 이후 1년,

    평산마을에서의 일상 그리고 10시간의 인터뷰!


    전작 <노무현입니다>가 노무현 대통령의 사후에 제작되어 직접 인터뷰를 하지 못한 것이 가장 안타까웠다는 이창재 감독에게 <문재인입니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문재인 대통령과의 인터뷰였다. 변호사 시절부터 긴 시간 곁에서 함께한 동료부터 청와대의 참모들, 퇴임 이후 일상을 함께하는 사저 비서관까지 수많은 사람을 인터뷰하더라도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문재인 대통령의 눈을 바라보며 직접 이야기하는 것이었다.

    때문에 감독은 2019년부터 끈질기게 제안했다. 재임 시절인 2019년, 2020년과 퇴임을 앞둔 2021년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기획서가 전달되었으나 거절당했다. 그러나 감독은 포기하지 않았다. 그리고 마침내 2022년, 퇴임 후 1년이 되어가던 시점에서야 감독이 보낸 진심을 담은 편지가 답장을 받게 되었다. 밝은 낮부터 깊은 밤까지, 이틀에 걸쳐 이루어진 10시간이 넘는 인터뷰.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 이후 최초로 카메라 앞에서 긴 이야기를 풀어냈다. 이창재 감독은 이 인터뷰를 통해 “상대방을 바라보고, 기다려주고, 들어주는 모습. 그 듣는 태도가 상대를 존중하는 모습이기 때문에, 존중받는 사람으로서도 자연히 그에 응하게 된다. 경청하는 리더십을 가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어떤 민감한 질문도 피하지 않고 감독에게 재량권을 주며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전해지는 신뢰의 분위기는 영화를 보는 관객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져 진한 울림을 선사할 것이다.



    [ EPILOGUE : CRITIC’S NOTE ]


    글 조성경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이창재 감독은 생의 의미와 운명의 아이러니에 대해 사유하는 다큐멘터리를 만들어 왔다. 이 주제는 신내림을 받는 순간 자신의 인생은 사라지는 대무의 삶을 그린 <사이에서>부터 속세를 떠나 진리를 구하는 비구니를 관찰한 <길 위에서>, 호스피스 병동에서 삶의 의미를 발견하는 <목숨>, 시대의 표상이 되었지만 스스로 생을 마감한 대통령 <노무현입니다>까지 그의 필모그래피를 관통한다. 감독은 여기에 새로운 인물을 추가하며 또 한 번의 도전을 한다. 바로 권력에서 내려온 대통령이 그 주인공이다.

    정치인을 다룬 영화는 대개 권력을 잡는 과정이나 재임 기간에 초점을 맞춘다. 하지만 이 다큐는 관습적인 영화 문법의 반대편에서 대통령의 퇴임 직후 그가 반려견, 아내, 비서에게 둘러싸여 집안 일과 정원을 가꾸는 일상을 보여준다. 오랜 동료들이나 임기 동안 함께 일했던 사람들의 진술은 그의 습관과 태도, 정치 수행 방식을 알려주며 최근 몇 년 동안 한국 정치에서 일어난 일들을 복기한다. 하지만 이 모든 기록들은 민주주의 제도를 실현한 대통령이라는 정치적 업적보다는 낙원이 아닌 지상에서 평범한 하루를 보내기 위해 노력하는 한 인간의 이미지를 목격하게 한다. 현재 살고 있는 집에서의 삶, 정치에 몸담았던 세월을 뒤로하려는 그의 시도는 몇몇 극단주의자들의 외침과 과거의 결정이 최선이 아니었을지도 모른다는 우려로 얼룩진다. 그가 조롱과 욕설에 침묵으로 대응하며 작고 새로운 생명을 심고 돌보는 움직임에 집중하는 것은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과 꿈꾸었던 ‘민주적인 세상’에 대한 태도이자 희망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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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창재 감독 사진

    이창재(이창재)
    제일기획, 삼성영상사업단을 거쳐 시카고예술대학에서 영화 석사과정을 마쳤다. 유학 기간에 연출한 장편다큐<EDIT>(2003)은 야마카타영화제를 비롯한 세계 각국 영화제와 뉴욕현대미술관에 초청되었다. <사이에서>(2006), <길 위에서>(2013)는 각각 당 해 다큐멘터리 흥행작으로 기록되었으며, 현재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 영상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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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입니다> 스틸1 <문재인입니다> 스틸2 <문재인입니다> 스틸3 <문재인입니다> 스틸4 <문재인입니다> 스틸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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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임 후 보통 시민으로써 생활하는 모습에 가슴 따뜻함을 느꼈으며, 알 수 없는 눈물을 많이 흘렸습니다. 2023-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