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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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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색대문 메인포스터

남색대문

Blue Gate Crossing
프로그램명
2021 씨네 리플레이
상영일자
2021-08-13(금) ~ 2021-09-15(수)
상영관
시네마테크
작품정보
83min | D-Cinema | color | 대만 | 2002 |
관람료
일반 8,000원, 청소년 7,000원
감독
이치엔(Yee Chin-Yen)
배우
계륜미, 진백림, 양우림
배급사
오드 AUD
  • [이벤트]<남색대문> 여름의 추억포스터 카드 증정 : 8월26일(목)~소진시까지 (유료발권선착순)


    여름마다 떠오를 청춘 영화의 클래식. 


    단짝 친구 ‘위에전’에게 사랑을 느끼는 ‘커로우’. 같은 학교 남학생 ‘시하오’를 짝사랑하는 ‘위에전’. 그리고 ‘커로우’의 비밀을 알지만 사랑을 멈출 수 없는 ‘시하오’


    “이 여름이 지나고 나면, 내 마음이 선명해질까?”


    누군가를 좋아하는 감정에 어쩔 줄 몰랐던 열일곱. 가슴 아린 짝사랑과 설레는 첫사랑 사이에서 한 여름의 성장통을 지나는 세 청춘의 이야기



    [ DIRECTOR Q&A ]


    Q. 제목을 <남색대문>이라고 지은 이유가 있나

    A. 제목은 ‘멍커로우’의 대사에서 가져왔다. ‘장시하오’가 남색대문 앞에 서있는 모습을 상상하는 장면으로 이들의 미래를 추측하게 만든다. 또 매일을 살아가는 청춘들을 뜻하기도 한다. 크든 작든 매일 일어나는 사건들이 미래에 영향을 끼치니까. 우리 모두는 매일 저마다의 문을 지나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Q. 젊은 주인공들, 청춘들의 이야기를 쓴 이유가 있나

    A. 내가 생각하는 청춘은 순수하고 왜곡 없이 세상을 바라본다. 가끔 충동적이기도 하고. 특히 사랑에 관해서는 더욱 그렇다. 무조건적으로 청춘들의 이야기를 쓰려고 했던 것은 아니다. 학창 시절 우리는 관심사를 찾아내는 법을 배우고, 성장하는 법을 배우고,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과정도 거친다. 또한 나와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에게 맞서는 법도 배워야 한다. 그동안 청소년기, 젊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는 많았지만 대부분의 주인공들은 꿈을 찾고 미래를 계획하기만 했다.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고 고민하는 내용은 거의 다루지 않았다. 나는 이 이야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Q. 주인공들 외에 부모나 가족에 대한 이야기는 등장하지 않는데, 이유가 있나

    A. 의도한 것이다. 학창 시절을 떠올려보면 부모나 가족이 설자리가 거의 없지 않나. 친구가 더 중요해지고, 무슨 일이 생겨도 부모에게는 잘 이야기 하지 않는다. 그 시기에는 무엇이든 부모가 제일 마지막에 알게 되는 것 같다.


    Q. 기존 대만 영화 스타일과는 굉장히 다르다. 이것도 의도한 것인가

    A. 아니다. 나는 아직 그만큼의 능력은 없다. 당장에 튀어나오는 문제들을 해결하고 겨우겨우 버텨내는 수준이다. 촬영 현장은 감독을 끊임없이 시험하는 시험장 같다. 계속해서 생각을 고쳐나가야 한다. 하지만 앞으로 대만 영화계에서 나만의 길을 구축하고 싶다는 생각은 한다. 대만 영화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들을 깨고 차별점을 갖고 싶다.


    Q. 복잡한 설정 없이 이야기를 반복하며 전환한다. 이유가 있나

    A. 주인공 모두가 영화의 주제를 담고 있다. 열일곱의 여름이 끝날 때, ‘장시하오’가 말한다. 아무것도 한 게 없다고. 우리의 되풀이되는 일상은 어느 날 갑자기 끝나버린다. 하지만 나에게서 이러한 반복은 정말 매력적인 행동이다. 우리는 컴퓨터 게임을 할 때 항상 같은 동작을 쓰고, 사랑을 나눌 때도 몸으로 행동을 반복한다. 일상생활에서 행동을 반복하는 것이다. 그러나 되풀이되는 행동에 변화가 있으면 내용과 의미에서 새로운 맥락이 만들어진다. 반복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변화가 생긴 것이다. 영화 속에서의 반복은 촬영 현장에서는 어려움으로 다가왔다. 하나의 세트에서 여러 장면을 찍어야 했기 때문이다. 장소만 같을 뿐 다른 상황들이었기 때문에 배우들이 장면과 감정이 어우러지도록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Q. 배우들이 모두 신인인데 연기가 자연스럽다. 어떻게 발굴하고 지도했나

    A. 배우들을 찾는 데만 2년이 걸렸다. 3천 명 가까이 오디션을 봤다. 우연한 계기로 배우를 캐스팅하는 경우도 있지만, 혹시 그 선택이 잘못됐다면 촬영 2~3일 만에 후회하는 일이 생긴다. 이런 경우엔 아예 제작을 포기하는 게 나을 때도 있다. 그래서 캐스팅에 공을 들일 수밖에 없었다. ‘멍커로우’ 역의 계륜미는 길거리 캐스팅으로 찾았는데, 영화에 완벽히 어울리는 이미지였다. 캐스팅을 끝낸 후에는 세 배우가 친해질 수 있도록 도와야 했고, 연기 지도도 해야 했다. 촬영 전 리허설을 많이 했는데, 일단은 배우들이 자유롭게 연기하도록 지켜보는 게 중요했다. 우선 지켜보고 촬영 전에 불필요한 부분을 덜어내면 되니까. 그러다 보면 머지않아 내가 원하던 감정을 얻게 된다. 서로를 알고 신뢰가 쌓이면 자연스러움이 나오는 것 같다. 거기에 자신감까지 붙으면 그 이상으로 나아가는 거고. ‘멍커로우’가 ‘장시하오’에게 자신의 비밀을 털어놓는 장면은 감정적으로 어려웠던 신이지만, 실제 촬영은 한 번에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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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치엔 감독사진

    이치엔(Yee Chin-Yen)
    대만 정치 대학 서양문학과를 졸업한 후 UCLA 연극예술 영화제작 과정에 입학한 이치엔 감독. 학생 시절 만든 단편 영화로 1987년 골든 크라운 최우수 단편 영화상을 수상하며 연출가로서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대만으로 돌아와 광고계에 종사한 그는 수많은 광고상들을 휩쓸며 인기 광고감독으로 자리 잡았다. 이후 1995년, 첫 장편 영화 <고독 클럽>을 선보였고, 2002년 두 번째 장편 영화 <남색대문>을 통해 칸 국제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되었다. 칸 국제영화제 감독주간은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선보이는 감독들을 소개하는 대표적인 섹션이다. <남색대문>은 2002년 제55회 칸 국제영화제 감독 주간 상영 후 “매혹적이다”(New York Post), “아름다운 영상미, 그리고 섬세하게 그려낸 감정선이 인상적이다“(Hollywood Reporter), “사랑스러운 청춘들의 이야기”(New York Daily News) 등 유수 언론 매체와 평단들의 호평을 이끌어내며 대만 청춘 영화 신드롬의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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