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전당

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사이트정보
home  > 영화  > 지난프로그램  > 지난프로그램

지난프로그램

지난프로그램 리스트 입니다.

소년 아메드 메인포스터

소년 아메드

Young Ahmed
프로그램명
8월 예술영화 프로그램
상영일자
2020-07-31(금) ~ 2020-08-22(토)
상영관
소극장
작품정보
84min | D-Cinema | color | Belgium, France | 2019 |
관람료
일반 8,000원, 청소년 7,000원
감독
다르덴 형제(Jean-Pierre and Luc Dardenne)
배우
이디르 벤 아디, 메리엄 아카디우, 빅토리아 블럭
배급사
㈜영화사진진
  • 72회 칸영화제 감독상, 


    “나는 당신의 손을 잡을 수 없어요”

    신의 이름으로 칼을 든 무슬림 소년 아메드는 자신을 어릴 적부터 가르친 이네스 선생님을 배교자라는 이유로 해치려 하는데…



    [ 장 피에르 다르덴, 뤽 다르덴 Q&A ]


    Q. 두 분은 계급과 고용을 다룬 영화를 만들어 오신 것으로 유명한데요. 어떤 계기로 종교 극단주의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나요?

    장 피에르 다르덴: 프랑스와 벨기에에서 테러 공격이 일어나고 젊은이들이 ‘성전’에 나가기 위해 떠나는 상황을 보면서 뤽과 저는 이런 얘기를 자주 하곤 했어요. “우린 늘 현재를 다룬 영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하니까 현재 상황을 직시해야 해. 민주주의 사회에서 태어나긴 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종교적 광신주의를 받아들이면서 거기에 사로잡혀 달라진 소년들의 ‘현재’를 다루는 거지” 라고요.


    Q. 두 분은 이슬람교도가 아닌데 이런 소재를 다루는 게 두렵거나 꺼려지지는 않으셨나요?

    뤽 다르덴: 두렵진 않았어요. 하지만 우리가 쿠란 또는 과격주의자가 쓴 글을 살펴보는 과정이 필요했던 건 사실이에요. 신앙심이 깊은 등장인물을 비난하는 건 우리의 목표가 아니었죠. 도덕주의자처럼 아메드를 판단하고 싶지는 않았어요. 무엇이 아메드와 같은 소년으로 하여금 타락했다고 여기는 대상을 죽이고 싶게 만드는지, 시간을 두고 헤아려 봐야 했어요.

    장 피에르 다르덴: 종교를 진지하게 다루자고 서로 얘기했어요. 그래서 아메드가 기도하는 모습을 담았죠. 그렇게 기도한 뒤 아메드는 누군가를 죽이려 해요. 어떤 종교든 그런 모습은 보기에 정말 끔찍하죠. 종교 자체가 문제는 아니에요. 종교의 특수성 때문이죠.


    Q. 영화 제작을 위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모스크를 찾아가거나 이맘과 이야기를 나눠 보셨나요?

    장 피에르 다르덴: 영화 속에서 아메드가 들어가게 되는 소년원은 실제 소년원인데요, 그곳에는 각 종교를 대표하는 사람들이 소년들과 함께하고 있더군요. 그 소년원에서 여러 번 활동한 적 있는 한 이맘과 이야기를 나눴어요. 그리고 전직 이슬람 전공 교수였던 분은 이 영화를 촬영하는 내내 우리와 함께했죠. 기도 전에 몸을 씻는 의식 등에 관해 배우긴 했지만, 그분 덕분에 제스처나 움직임에 있어서 정확성을 더할 수 있었죠. 우린 생각해 보지 않았던 거였는데 말이죠. 덕분에 미장센이 더욱 풍부해졌어요. 영화에서 종교와 관련된 장면이 나올 때마다 그분의 도움을 많이 받았죠.


    Q. 이 영화는 <언노운 걸>에 비해 약 30분이 짧죠. 굉장히 간결하다는 느낌이 드는데요, 어려운 주제를 다루면서 어떤 이유로 이렇게 간결한 스타일의 영화를 만드셨나요?

    뤽 다르덴: 우린 이 영화를 ‘달리기와 추락’의 영화로 봤어요. 아메드는 달리고 또 달리다가 지붕 꼭대기에 다다른 뒤 떨어지죠. 그러고 나서 바로 결말이 나오지는 않아요. 어쨌든 영화를 이런 식으로 구상했어요. 광신주의로 인해 아메드는 한 번, 두 번, 세 번의 살해 시도를 하다가 떨어지죠. 영화를 빠르게 전개할 필요가 있었어요. 그런 신속한 전개를 원했죠. 우리가 다룬 주제에는 그게 맞는다고 봤으니까요. 

    장 피에르 다르덴: 때로는 약간 후회할 때도 있어요. 아메드가 소년원에 있는 모습을 좀 더 길게 보여주면서, 아메드를 조금 더 가까이 들여다볼 수도 있었겠죠.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우리가 선택한 방식이 옳다는 생각도 들어요. 


    Q. 앞으로 다루고 싶은 주제가 또 있으신 가요? 계속해서 주목하게 되는 것이 있다면요.

    장 피에르 다르덴: 인물에 우선 관심을 가지려고 해요. 그게 시작점이죠. 어떤 면에서든 우리가 사는 이 시대에 부합하는 인물이요. 그러한 인물을 통해서 오늘날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이해하려고 노력하죠. 어떤 주제만을 가지고 이해하려고 하진 않아요. 인물을 통해서 깨달으려고 하죠. 이 영화의 경우는 원래 18~19살 나이의 무슬림을 다룬 영화를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했어요. 그런데 우리가 원하는 이야기를 제대로 풀어낼 수 없을 것 같다고 판단했죠. 광신도가 광신주의에서 벗어나는 걸 하나의 영화 안에서 보여주려면 19살의 인물로는 설득력이 없을 것 같아서 더 어린 소년으로 설정했어요.


    인터뷰 출처: Filmmaker Magazine, The Flim Stage

    제공 : 영화사진진

  • 시간표+ 더보기
    (날짜/시간/남은좌석) Last은 마지막 상영시간입니다.
    상영시간표
  • 감독+ 더보기
    다르덴 형제 감독사진

    다르덴 형제(Jean-Pierre and Luc Dardenne)
    벨기에 출신의 장 피에르 다르덴과 뤽 다르덴 형제는 현재 사회적 의식을 가진 유럽영화의 최전선에 자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들은 다큐멘터리를 먼저 만들다가 다큐멘터리가 허용치 않는 가능성의 영역을 탐구하고 그 형식으로는 용이하지 않은 질문을 제기하기 위해 극영화의 영역으로 옮겨왔다.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다큐멘터리의 영역과 완전히 결별하지는 않은 것은 다큐멘터리적이라고 할 수 있는 손길로 픽션 영화를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다르덴 형제의 영화들은 어떤 식으로든 ‘리얼리즘’이라 명명될 수 있는 것들인데 그렇지만 그것들은 사회의 주변부 사람들을 다루면서도 그들이 당면하는 정치적 문제보다는 실존적이고 윤리적인 곤경에 초점을 맞추고 그럼으로써 어떤 메시지를 직접적으로 전달하려 하기보다는 관객들로 하여금 미지의 것과 대면하게 함으로써 더 이해할 것이 있음을 환기시키려 한다. 게다가 그 영화들은 영화적 미학의 탐구에도 무심한 것들이 아니다. 그 같은 영화를 만드는 이들에 대해 어떤 이들은 영화의 리얼리즘을 재발명하려 하는 시네아스트라고 이야기하기도 한다. 60편이 넘는 다큐멘터리와 극영화를 제작했으며, 1994년에‘레 필름 뒤 플뢰브’라는 영화사를 설립한다. 공동 연출작으론 [약속](1996), 황금종려상 수상작 [로제타](1999), [아들](2002), 황금종려상 수상작 [더 차일드](2005) 등이 있다

  • 포토+ 더보기
    소년 아메드 스틸컷_ 소년 아메드 스틸컷_ 소년 아메드 스틸컷_ 소년 아메드 스틸컷_ 소년 아메드 스틸컷_
  • 동영상+ 더보기
    소년 아메드 메인 예고

    메인예고

  • 평점/리뷰+ 더보기
    • 등록
    140자 평총 0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