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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프로그램

지난프로그램 리스트 입니다.

2019 부산인터시티영화제

(2019 INTERCITY)개막인사+InterCityChoice(개막작)

(2019 INTERCITY)Opening Greeting+InterCityChoice(Opening Films)
프로그램명
제3회 부산인터시티영화제
상영일자
2019-05-31(금) ~ 2019-06-03(월)
상영관
소극장
작품정보
min |
관람료
일반 5,000원 / 유료회원 4,000원 (단, 프리미엄 회원 무료(1인 2매까지)) / 인터시티영화제 ID카드 소지 시 1인 1매 무료
감독
배우
  • [InterCity Choice] : 인터시티 섹션에 상영하는 작품들 중 우수작 4편을 선별하여 개막작으로 상영

     

    <조용한 밤 A Gentle Night> Qiu Yang 치우 양 

    중국 ㅣ 2017 ㅣ Fiction ㅣ Color ㅣ 15min 

    시놉시스
    이름 없는 중국의 한 도시에 딸을 잃은 엄마는 이 조용한 밤을 가만히 흘려보낼 수 없다.
    나는 평범한 중국 여성이 딸을 잃어버리고 이데올로기적 저의에 저항하기로 결심했을 때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했다. 우리 중국인들은 수 세기가 흐른 뒤에도 과거와 정말로 달라졌는가?


    리뷰  김지연 / 영화평론가
    딸이 실종되었다. 경찰은 무미건조하게 상황을 접수받고 내일 오라고 한다. 엄마는 마냥 기다릴 수 없다. 마지막 목격자를 찾아갔다 돌아오는데, 거리에서는 아이의 시신이 발견된다. 엄마는 그것이 자기의 딸인지 확인하려고 쫓아가서 절차를 밟고 기다린다. 부모 된 이의 안타까움, 그리움, 불안감. <조용한 밤>은 자식의 일 앞에서는 무력할 수밖에 없는 인물의 감정을 절제된 연기로 세밀하게 보여준다. 또한 사건과 인물을 향해 거리를 둔 채 바라보는 카메라의 신중한 움직임이 인상적인 영화다. 마지막 장면은 오랫동안 뇌리에서 떠나지 않을 것이다.

     

     

    <신부의 그림자 The Shadow of the Bride> Alessandra Pescetta 알레산드라 페체타

    로마(이탈리아) ㅣ 2017 ㅣ Fiction ㅣ Color ㅣ 11min

    시놉시스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군인들이 각자의 생각에 빠져 생의 마지막 순간을 보내고 있다. 그들의 몸이 지중해 바다 속으로 무력하게 가라앉을수록 전쟁에 참가한 남편이 신부에게 보내는 편지에서부터 사랑이 울려 퍼진다.


    리뷰  김기만 / 총괄 프로그래머
    부치지 못한 편지는 누구에게 전해지는가. 전하지 못한 말들은 어떻게 떠도는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시칠리아 바다 속에서 목숨을 잃은 젊은이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만든 이 영화는 망자들의 모습과 그들의 못다 한 말들로 이루어졌다. 국적도 언어도 직업도 성별도 모두 다른 이들의 육신은 음산한 물속으로 서서히 가라앉고, 죽음을 앞두고 내뱉은 짧은 말들은 어두운 물속을 이리저리 떠돈다. 역사적 사건의 희생자이었지만 지금은 잊혀 가는 망자들을 위한 영화적 진혼곡.

     

     

    <철원에서 A Border Line> Kim Hye Jeong 김혜정
    부산(한국) ㅣ 2018 ㅣ Fiction ㅣ Color ㅣ 17min 

    시놉시스
    배우 생활을 그만두고 예술강사 일을 하고 있는 남희는 강원도 철원으로 수업을 하러 간다. 하지만 숙소를 잡는 것부터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까지 어느 것 하나 순탄치가 않다. 어떻게든 할 일을 다 마친 남희는 부산으로 돌아가기 위해 터미널로 향하지만 어이없게 차를 놓치게 되고 남희는 철원에서 하루를 더 보내게 된다.

     

    리뷰  김기만 / 총괄 프로그래머
    <철원에서>는 남희가 철원에 머무르는 이틀 동안의 이야기를 다룬다. 조금이라도 저렴한 숙소를 찾기 위해 무거운 캐리어를 끌며 거리를 누비고, 어두운 방 안에서 김밥으로 끼니를 때우는 남희의 모습은 여느 가난한 여행자와 다를 바 없어 보인다. 그러나 그녀는 철원의 풍경에 관심이 없다. 극단에서 배우로 활동하다 그만두고 생계를 위해 예술 강사로 일하는 남희에게 철원은 그저 먼 거리에 있는 근무지일 뿐이다. 남희는 수업을 위해 여러 지역을 떠돌지만 이러한 움직임도 그녀를 막막한 현실에서 벗어나게 해주지는 못한다. 영화의 마지막, 막차를 놓쳐 이동마저 가로막힌 남희는 새로운 결심을 하게 되고, 이튿날 그녀가 보이는 움직임은 줄곧 어둡고 정적이던 이 영화에 따스한 생기를 불어넣는다. 비록 그것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확신할 수 없을지라도.

     

     

    <수도승과 어머니 A Monk and his Mother> Tsai Shu Erh 차이 쑤 얼

    타이난(대만) ㅣ 2017 ㅣ Fiction ㅣ B&W ㅣ 29min

     

    시놉시스
    수도승은 가족을 버렸다는 이유로 그의 어머니에게 미움을 받는다. 그의 어머니가 병들어 죽어가는 와중에도 그들은 보이지 않는 벽을 깰 수 없었다.


    리뷰  김기만 / 총괄 프로그래머
    <수도승과 어머니>는 아들과 어머니의 이야기인 동시에 구도자의 길을 걷는 수도승과 죽음을 앞둔 노인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영화는 혈육이지만 속세와 불가라는 서로 다른 세계에서 살고 있는 두 인물을 한 공간에 불러들여, 둘 사이에 존재하는 미묘하고 복잡한 감정의 진폭을 가늠한다. 승려가 되기 위해 집을 떠난 아들, 그런 아들이 원망스러운 어머니. 죽음을 앞둔 어머니와 그녀를 바라보는 수도승 아들. 영화는 컬러와 대사를 지우고 극단적인 클로즈업과 광각 촬영을 통해 두 인물의 감정을 포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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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용한 밤 신부의 그림자 철원에서 수도승과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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