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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관객상, 19회 우디네극동영화제 관객상 

  무책임한 엄마와 단둘이 사는 소녀 토모는 어느 날 엄마가 홀연히 떠나버리자, 외삼촌 마키오의 집을 찾아가고 그곳에서 트랜스젠더 여성 린코를 만난다. 상냥하고 따뜻한 린코에게 토모는 서서히 마음을 열어가고, 그렇게 토모와 삼촌 마키오, 린코는 새로운 가족이 된다. 따뜻한 시선으로 개인의 일상을 담아온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이 이번에는 성 정체성에 대한 이슈를 전면적으로 다루면서 대안적 가족 구성의 가능성에 관해 이야기한다. 영화의 결말은 손쉬운 해피 엔딩을 제시하지 않는다. 하지만 토모와 마키오, 린코만큼이나 자신이 해결해야 할 과제를 지닌 히로미(토모의 엄마)의 상처 역시 외면하지 않으면서, 어떤 가능성의 문을 열어둔다. 영화 속에서 반복되는 메타포인 뜨개질은 린코에게 있어서 상처의 치유이자, 자신이 상실한 것을 향한 애도이면서 동시에 새로 얻게 된 몸과 정체성에 대한 따뜻한 축하이다. 파스텔색의 뜨개질 또한 인물을 연결하는 유대에 대한 메타포를 구성한다. (부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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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기가미 나오코(Ogigami Naoko)
  1972년생. 미국 USC대학원에서 영화 공부. 제23회 피아필름페스티벌에서 수상 후, 시골에 사는 소년들의 활기찬 생활을 신선하게 그린 데뷔작 <요시노 이발관>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 아동영화부문 특별상 수상. 2006년 <카모메 식당>으로 크게 주목을 받았다. 이후 <안경>(2007), <고양이를 빌려드립니다>(2012)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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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0자 평총 2건

  • 별점

    정치 동성애 트랜스잰더 같은 민감한 영화는 평이 이상하리라만치 높다
    애시당초 트랜스잰더에 편견이없는나로써는 차별받는모습에 암만 걸리더라
    그리고 일단 재미가없다 뛰쳐나가고싶은걸 참고 끝까지봤는데 끝나고 드는 생각은 '아 뛰쳐나갈껄' 2017-12-03

  • 별점

    어린이는 어떻게 돌보아져야 하며 가족이란 어떠해야 하는가에 대한 물음을 던지는 영화. 
    감독의 인간의 정서에 대한 깊은 관조에 감탄할 존경을 보내게 하는 영화
    일본 영화의 깊이 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걸작 2017-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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