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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1회 칸영화제 황금카메라상 & 주목할만한 시선 남우주연상, 31회 유럽영화상 유러피안 디스커버리상

  
  

  “본보기가 되는 건 싫어요. 여자가 되고 싶을 뿐이에요”

  
  

  소년과 소녀의 경계에서'발레리나'를 꿈꾸는 16살 '라라'. 호르몬 치료와 학업을 병행하며 진정한 자신을 찾기 위한 용기를 내기 시작한다.

  
  

  [INTERVIEW-루카스돈트 감독 인터뷰 전문]

  
  

  어린 시절에 아버지께서는 제가 보이스카우트로 활동하기를 바라셨어요 . 아버지는 2 주에 한 번씩 저와 제 동생을 모임에 데려다주셨고 , 우린 다른 친구들과 진흙탕에서 놀거나 캠핑을 가곤 했습니다 . 하지만 저와 동생은 둘 다 그 모임에 가는 걸 싫어했죠 . 우린 차라리 연기하고 , 노래하고 , 춤추는 걸 좋아했어요. 그런 방법을 통해 저희 자신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다고 느꼈으니까요 . 하지만 곧 그런 것들은 ‘계집애들이나 하는 짓’이라는 걸 알게 됐고 , 우린 매우 혼란을 느꼈습니다 . ‘난 분명히 사내 녀석인데 왜 이런 걸 좋아하지 저는 사람들에게 손가락질받는 게 싫어서 결국 연기와 노래 춤을 그만뒀습니다

  
  

  
  

  오랜 세월이 흐른 뒤 , 영화학교를 막 시작했을 무렵에 저는 어떤 여자아이에 관한 기사를 신문에서 읽었죠. 그 아이는 남자의 몸을 갖고 태어났지만 그 몸 안에는 틀림없이 여자아이가 들어 있다는 걸 확신한다고 했어요 . 비록 겉으로 보이는 몸이 내면의 자신과 달랐지만요 . 저는 즉시로 그 아이에게 감동을 느꼈습니다 . 성별과 성은 결국 불가분의 관계이고 , 그런 주제는 사회에 대한 엄청난 도전이지만 , 저는 이렇게 용기 있는 젊은 캐릭터를 보여 주고 싶은 열정이 가득했으니까요 . 제 영화 걸 은 바로 거기서 시작됐습니다 . 저는 사람의 성별과 여성성 , 남성성이 무엇인지에 관해 이야기하고 싶었어요 .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남자의 몸을 가진 어린 여주인공이 위험에 처하면서도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기 위해 거쳐야 하는 내적 갈등을 묘사하는 것이었습니다 . 다른 사람은 평생이 걸려도 찾지 못하는 진정한 자아를 이 어린 소녀는 15 살의 어린 나이에 찾기로 선택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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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카스 돈트(Lukas Dhont)
  1991년생. 겐트예술학교 졸업. 재학시절 만든 단편영화 <헤들롱>(2012)<린피니>(2014) 감투상 및 학생단편상을 수상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그의 첫번째 장편데뷔작 <걸>(2018)로 제 71 회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된 루카스 돈트는 그해 가장 주목할 만한 신인 감독에게 주어지는 황금 카메라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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