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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상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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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독립영화제

(제25회부산독립영화제)메이드 인 부산1(테크)

GV1
프로그램명
제25회 부산독립영화제
상영일자
2023-11-16(목) ~ 2023-11-20(월)
상영관
시네마테크
작품정보
85min | D-Cinema | color |
관람료
일반 6천원
감독
배우
  • 메이드 인 부산 경쟁1


    83


     


    망치와 짱돌 Crack to Egg


    김경현/2022/대한민국/26/15/DCP


    시놉시스


    신인 영화감독 예림은 아는 선배의 독립극장 폐관 상영회에 초청된다. 그런데 예림의 전 남자친구이자 배우인 문수가 극장에 찾아온다. 다시 잘 해보려는 속셈인지 예림에게 베실베실 웃으며 접근하는 문수. 급기야 예림의 GV까지 출연배우로서 참석하게 되고, 예림은 불안한 마음으로 과거에 문수에게 이별을 통보받았던 순간을 떠올리게 된다. 예나 지금이나 문수에게 끌려다니는 것만 같은 기분의 예림이 꿈틀거리기 시작한다.


     


    프로그램 노트


    주인공 예림(박은진)은 자신의 첫 연출작 상영회에 참석한다. 상영회에서 그녀는 전 남자친구이자 자신의 영화 주인공인 문수(서현우)와 마주하게 된다. 불편한 기색을 하며 그를 피하려는 예림과는 달리 문수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그녀의 옆자리에 앉아 말을 건다. 마침 영화상영이 시작되고 그와 동시에 둘의 과거 장면이 교차한다. 이후 GV에서도 그녀의 과거가 파편적으로 개입되는데 문수의 현재와 과거의 모습은 대비되어 보이지만 그에게 이끌려 다니며 주체적이지 못한 예림의 모습은 과거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이다. 점차 GV가 진행되고 극이 진행될수록 예림의 감정은 고조되고 그녀 안에 작은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다. 감독은 하나의 사건을 통해 현재와 과거, 주인공과 영화를 배치시켜가며 플롯을 확장해나간다. 이를 통해 주인공의 내면에 동요를 일으키고 캐릭터를 변화시키며 그녀의 인생에 하나의 변곡점을 만들게 된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 속에서 감독은 인물이 변화와 성장을 흥미롭게 그리고 있다. 또한 이 영화의 가장 킬링 포인트인 비호감인 캐릭터 문수의 그늘에서 벗어나는 예림의 모습을 보면 시원한 통쾌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김민근)


     


     


     


    A Day in Fukuoka 후쿠오카의 하루


    전찬영/2023/대한민국/41/15/DCP


    시놉시스


    한국을 떠나 후쿠오카에 정착한 5명의 여성이 있다. ‘부산정라는 삼겹살 전문점을 운영하는 김영신, ‘마당쇠라는 돼지갈비 전문점을 운영하는 오정화와 그녀의 어머니 김분순, ‘라포르라는 에스테틱 샵을 운영하는 오정화, 코코시스 리조트 마케팅 회사를 운영하는 양이레. 한국을 떠나 후쿠오카에서 정착하는 과정과 자신의 사업을 꾸려가는 과정을 따라가 본다.


     


    프로그램 노트


    전찬영 감독하면 자신의 가족 이야기를 유려하게 풀어내는 <바보 아빠>(2015), <집 속의 집 속의 집>(2017) 등의 작품이 먼저 떠오른다. 천연덕스럽게 가족의 이야기를 풀었던 감독은 종국에는 벗어날 수 없는 가족의 굴레와 가부장제를 생각하게 만들었다. 그런 감독이 <A Day in Fukuoka>로 가족을 벗어나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간다. 이 작품은 마치 <다섯 번째 방>에서 방을 찾아 헤매던 엄마의 확장된 세계를 엿보는 듯해서 인상적이다. 다큐 속 한국을 떠나 후쿠오카에서 일하고 있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보면 그녀들은 엄마이면서 동시에 가족을 벗어나 한 명의 노동자로 자신의 자리를 찾았음을 확신할 수 있다. 그로 인해 그녀들의 경건한 노동에 박수와 응원을 보내고 싶어진다. (김필남)


     


    심판 Judgement


    남윤희/2022/대한민국/16/15/DCP


    시놉시스


    교내에서 학우들에게 담배를 팔며 생계를 이어가던 건우(18). 교내 재판장에 피고인으로 서게 된다. 검사로 건우를 처벌하게 된 나연(18). 나연은 건우가 평소 불성실한 학생이라는 점과 이번 일을 연관 지어 유기정학을 내리려 한다. 그러기 위해, 건우에 대한 증거가 더 필요한 상황. 나연은 건우를 뒤따라가다 충격적인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프로그램 노트


    교내 모의재판에서 검사를 맡은 나연(최하영)은 담배를 팔아 용돈을 마련하는 건우(양범수)를 몰래 찍어 재판에 회부한다. 격분한 건우는 재판에 불참하고, 추가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그의 뒤를 밟는 나연은 이내 충격적인 광경을 마주한다. <심판>은 뛰어난 장르적 세공술을 갖췄다. 각종 장치가 포진 된 각본은 뒤이어질 이야기의 밀도를 높이고, 과감한 촬영술은 극적 효과를 배가한다. 이를 바탕으로 최초 설정한 질문을 정당한 자리에서 회수한다. 더불어 이를 이행하는 배우 4명의 합이 놀랍다. 이들의 궤적은 대립과 평행을 오가며 장면의 밀도를 채운다. 아마 이번 영화제를 통틀어 가장 강력한 오버 더 숄더 샷(O.S)이 등장할 것이다. 최종적으로 우리가 마주하는 것은 엄격한 도덕률을 주장하는 한 인간의 아이러니다. (이동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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