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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상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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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나> 포스터, 박혜수, 김시은, 2023년 10월 25일 개봉

너와 나(테크)

GV1 The Dream Songs
프로그램명
10월 한국독립영화 프로그램
상영일자
2023-11-26(일) ~ 2023-11-26(일)
상영관
시네마테크
작품정보
118min | D-Cinema | color | 한국 | 2023 |
관람료
일반 8,000원 / 청소년 7,000원
감독
조현철(Jo Hyun chul)
배우
박혜수, 김시은
배급사
그린나래미디어
  • [관객과의 대화]

    일시: 11월 26일(일) 18:00

    장소: 시네마테크

    참석: 조현철 감독, 박혜수 배우

    진행: 옥미나 영화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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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너한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수학여행을 하루 앞둔 오후, 세미는 이상한 꿈에서 깨어나 하은에게로 향한다. 

    오랫동안 눌러왔던 마음을 오늘은 반드시 전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넘쳐 흐르는 마음과 달리 자꾸만 어긋나는 두 사람.

    서툰 오해와 상처를 뒤로하고, 세미는 하은에게 진심을 고백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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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BOUT MOVIE ]


    섬세하고 독보적인 감수성!

    드디어 만나는 감독 조현철의 첫 영화!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D.P.] 시즌 1의 조석봉 역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배우 조현철이 첫 장편 연출작 <너와 나>를 통해 감독으로서 대중 앞에 선다. 조현철은 [D.P.]뿐만 아니라 <차이나타운>,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tvN [호텔 델루나], JTBC [구경이] 등 영화와 시리즈, 드라마를 넘나들며 맡는 역할마다 뚜렷한 개성을 보여줬고, 제58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조연상, 제20회 디렉터스컷어워즈 시리즈부문 올해의 새로운 남자배우상을 수상했다. 

    재능 넘치는 배우로 대중에게 이름을 각인 시킨 조현철은 2006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에 입학해 다수의 단편영화 작업에 참여하며 감독으로서의 정체성 역시 꾸준히 확립해왔다. 단편 영화 작업을 통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 미쟝센단편영화제 등 다양한 영화제의 부름을 받아 연출력을 입증했으며, 연기 활동을 하는 동안에도 TVING [전체관람가+: 숏버스터] 프로그램을 통해 연출한 단편 <부스럭>, 개 식용 종식을 위한 ‘그만먹개 2023 프로젝트’에 참여한 <대문아> 등 틈틈이 연출을 향한 애정과 관심을 표현해왔다. 

    감독 조현철로 본격적인 첫 선을 보이는 영화 <너와 나>는 그가 직접 쓰고 연출한 작품으로, 7년간의 노력을 통해 반드시 하고 싶었던 마음속 깊은 이야기를 그려냈다. 개봉에 앞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제48회 서울독립영화제, 제10회 마리끌레르영화제, 제11회 무주산골영화제, 제25회 정동진독립영화제, 제23회 가오슝영화제, 제18회 파리한국영화제까지 국내와 해외 유수의 영화제를 통해 관객을 만나고 있는 <너와 나>는 조현철 감독 특유의 섬세한 감수성과 세밀한 연출이 녹아있다는 찬사를 끌어냈다. “너무나도 자극적이고 금방이라도 터져버릴 것 같은 이 시대에 작은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라는 소감과 함께 깊은 애정을 담아 세상에 내놓은 조현철 감독의 첫 장편 영화 <너와 나>는 꿈결처럼 아름다운 이야기로 관객들의 마음을 뒤흔들 것이다.



    고등학생의 감정을 완벽히 연기한 박혜수 & 김시은

    캐릭터에 불어넣은 강렬한 생명력! 생기 가득한 에너지!


    조현철 감독이 자신만의 속도와 독보적인 감성으로 내놓은 영화 <너와 나>는 주연을 맡은 배우 박혜수와 김시은의 빛나는 케미스트리로도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먼저 배우 박혜수는 JTBC 드라마 [청춘시대], 영화 <스윙키즈>,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등 매 작품마다 캐릭터 맞춤형 연기를 펼치며 탄탄한 실력을 쌓아온 성장형 배우로, <너와 나>에서는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서툰 세미 역을 맡았다. 박혜수는 흘러 넘치는 마음을 주체할 수 없어 때때로 깨질 것처럼 불안하지만 사랑스러운 10대 소녀 세미 역을 놀라울 정도로 현실감 넘치게 그려낸다. 박혜수와 호흡을 맞춘 배우 김시은은 한국영화 최초로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폐막작에 선정된 작품 <다음 소희>로 화려한 주연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단숨에 세계가 주목하는 라이징 스타에 등극한 김시은은 <다음 소희>에서 보여준 고요하면서도 강렬한 연기로 제59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 신인연기상과 제43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제32회 부일영화상 신인여자연기상을 거머쥐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마음을 종잡을 수 없는 하은 역을 맡은 김시은은 10대 소녀가 겪는 복잡한 감정과 혼란은 물론, 그 시절에만 보여줄 수 있는 유머러스한 에너지까지 그려내며 생기 가득한 연기를 보여준다. 조현철 감독은 “박혜수는 이제까지 내가 현장에서 본 배우들 중에 가장 연기를 잘하는 배우다. 김시은은 순발력이나 타이밍이 대단하고, 동물적인 연기를 하는 배우다”라며 캐스팅에 대한 확신과 애정을 표한 바, <너와 나>에서 펼쳐질 두 배우의 연기 앙상블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이 세상 어딘가 분명히 존재할 것 같은 생생한 캐릭터들을 구축해낸 박혜수와 김시은은 <너와 나>에서 마치 진짜 친구들이 나누는 대화처럼 자연스러운 일상의 대화를 선보이며 살아 숨 쉬는 연기 호흡을 보여준다. 특히 두 사람을 거쳐 나오는 대사들과 그 안에 녹아 있는 섬세한 감정선을 통해 두 배우가 탄탄하게 쌓아온 연기 내공은 물론이고, 두 배우가 생명력을 불어넣은 캐릭터 ‘세미’와 ‘하은’의 사랑스러운 매력 또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꿈결 같은 영상미 & 뮤지션 오혁의 참여로 탄생한 음악까지

    <너와 나>만의 유니크한 무드를 완성시킨 제작진


    <너와 나>만의 고유한 감성과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 조현철 감독은 스태프 구성부터 새로운 도전을 시도했다. 먼저 영화 촬영이 거의 처음과 다름없는 DQM을 촬영감독으로 섭외했다. 2016년 <영시> 작업에서 각각 배우와 촬영감독으로 처음 DQM을 만났던 조현철 감독은 주로 다큐멘터리, 패션 필름을 촬영해온 DQM이 영화적으로 새로운 시선을 담아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여 장편 경험이 거의 없는 그에게 촬영감독을 제안했다. 사랑을 포착하는 독보적인 시선과 인물을 생생하게 담아내는 DQM의 카메라를 통해 담긴 <너와 나>는 현실과 꿈 사이, 현재와 미래 사이를 오가며 독특한 정서와 선연한 인물을 구현해냈다. 특히, 조현철 감독은 생생하게 살아있는 캐릭터들의 모습을 극대화하기 위해 따스한 봄날의 풍성한 햇살이 최대한 많이 담길 수 있는 촬영을 주문했다. 조현철 감독은 “<너와 나>의 장면들이 꿈처럼 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빛이 풍성했으면 좋겠고, 마치 살아서 움직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며 “빛이 시시각각 변함에 따라 인물들이 어떻게 움직이는지가 매우 중요했다. 그래서 콘티를 짤 때도 배경에 무엇이 잡히는지 신경을 많이 썼다”고 밝혔다. 그로 인해 <너와 나>의 영상은 꿈과 현실의 경계에 선, 환상적이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로 색다른 분위기를 전한다. 이 밖에도 세미가 느끼는 사랑의 감정에 대한 질감을 드러내기 위해 과감하게 클로즈업 샷을 쓰거나 빅마마의 ‘체념’ 풀 버전을 담는 등 <너와 나>는 생생한 캐릭터들을 담기 위해 남다른 방식들을 시도했다. 또한 음악에는 뮤지션 오혁이 참여해 눈길을 끈다. 오혁 특유의 서정적이면서 낯설기도 한 분위기의 음악은 <너와 나>만의 유니크한 무드를 한껏 고조시킨다. 특히, <너와 나>의 사운드들은 기존의 영화들에 비해 음악이 앞장서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오혁 음악감독의 의견으로, 그 자체로 꿈같은 영화인 <너와 나>를 사실 있는 그대로 그리기보다 현장의 사운드와 대사, 그리고 음악 사이의 밸런스를 잡아 꿈과 현실의 모호한 경계를 음악을 통해 효과적으로 구현해 내기 위함 이었다. 여기에 구체적인 시공간적인 지표가 느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현장 엠비언스를 지우는 등 사운드에도 섬세함을 기울이며 <너와 나> 만의 독특한 무드를 탄생시켰다.




    감독 조현철’의 <너와 나> 제작기


    [시나리오: 7년 전 시작된 ‘너와 나’] 

    조현철 감독은 2016년 개인적인 일을 겪으면서, 죽음을 하루 앞둔 학생에 대한 이야기를 떠올렸다. 처음엔 구체적인 형식도, 비전도 없었다. 하지만 자연스럽게 어떤 과정들을 거치며, 마음속에 반드시 하고 넘어가야만 하는 이야기로 자리 잡았다. 그렇게 조현철 감독은 무엇인가에 사로잡힌 채 시나리오를 발전시켰고 촬영 중에도 여러 협의를 통해 수정을 이어 나갔다. 시작부터 끝까지 변하지 않은 부분도 있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처음 구상과 바뀐 부분도 있었다. 일상에서의 뾰족한 부분을 포착하는 동시에, 시나리오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사건에도 의미를 부여해 동력으로 삼았다. 시나리오 과정에서 특별히 신경 썼던 부분은 평면적으로 그려지던 매체 속 고등학생들의 모습을 피하는 것이었다. 실제 학생들이 어떻게 말하는지, 대화가 어떻게 이어지는지, 대사와 대사가 어떻게 맞물리는지 세심한 관찰이 필요했다. 실제 입시 학원에서 수업을 하면서 학생들이 실제로 쓰는 단어, 문장 등 대화를 면밀히 살폈다. 또한 배우들이 대사를 자연스럽게 소화할 수 있도록 사전에 많은 리허설을 거쳤다. 리허설에서 나온 애드리브를 다시 대사로 정리했고, 호흡이 너무 길어지지 않도록 현장에서 신경 써서 다듬어갔다.


    [캐스팅: 세미와 하은을 만나다]

    영화의 캐스팅 과정에서 실제 고등학생과 전문 배우 중 어떤 쪽이 이 작품에 좀 더 알맞은 선택일지 많은 고민이 있었다. 결국 더 많은 사람들이 영화에 접근할 수 있도록 전문 배우를 캐스팅했다. 박혜수 배우의 경우 <스윙키즈> 때부터 인상적으로 지켜보고 있었고 박혜수 배우와 함께 출연하기도 한 <삼진그룹영어토익반> 때 이종필 감독으로부터 박혜수 배우 캐스팅을 고려하고 있다고 이야기를 들었을 때 박혜수 배우가 좋다고 했던 기억이 있었다. 박혜수 배우가 연기를 잘한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었고, 세미 캐릭터와 이미지와도 딱 맞는 배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처음에 제작사 필름영 대표이기도 한 안보영 프로듀서가 박혜수 배우에게 제안하자고 했을 때 당연히 안 될 거라고 생각했다. <너와 나>는 규모가 매우 작은 영화였기 때문에 박혜수 배우가 당연히 안 한다고 할 줄 알았으나 흔쾌히 함께 하겠다고 했을 때 많이 놀랐다. 그게 <너와 나>의 첫 번째 캐스팅이었고, 그 후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감독과 박혜수 배우 그리고 안보영 프로듀서까지 세 사람이 영화를 준비하며 일 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하은의 경우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이 이루어졌는데, 하은의 대사들을 감독의 의도대로 소화해 낼 배우를 찾는 것에 난항을 겪던 중 김시은이라는 배우를 만났다. 처음 느꼈던 것은 이 배우가 기존의 배우들에게서 느껴지는 틀에 박힌 분위기나 특징들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표면적으로 느껴지는 에너지가 매우 밝고 유머러스했다. 한번은 “왜 다 죽는 거지?”라는 세미의 대사에 하은이 “늙고 병드니까”라고 답하는 장면의 리딩에서 김시은이 대뜸 “정답! 늙고 병드니까” 라는 애드리브를 선보였다. 이는 세 번 정도의 리딩을 거치는 동안 조현철 감독이 꼽은 가장 인상적인 순간 중 하나였다. 김시은이라는 배우가 가진 순발력과 동물적인 감각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연출: 조현철 감독의 섬세함이 묻어나는 공간, 미술, 음악]

    인물들의 말이나 움직임을 포함한 모든 것들이 생생하게 살아 움직일 수 있도록, 대사와 동선에 연출적으로 신경을 많이 썼다. 조현철 감독의 연기 경험은 대사를 쓰고, 콘티를 짤 때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어떻게 하면 배우가 가장 자연스럽게 연기할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배우에게 피로가 가지 않게 컷을 나눌 수 있을지 어렴풋이 느끼고 있었다. 굳이 컷을 나누지 않더라도 배우의 호흡과 동선으로 리듬을 바꾸고자 했고, 편집 과정에서도 허투루 넘길 수 있는 리액션을 최대한 살려냈다. 촬영 현장에서 배우들과 스태프들 모두 능숙하게 자신들의 역할을 소화했기 때문에, 특별한 디렉션이 필요하지 않았다. 조현철 감독은 그저 즐거운 현장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 컸고, 분위기가 쓸데없이 진지해지는 것을 경계했다. 최대한 농담을 많이 던지고, 배우와 스태프에게 맛있는 음식을 사주며 분위기를 편안하게 풀어나갔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많은 공간들은 배우, 스태프들과 이야기를 적극적으로 나누는 과정에서 결정되었다. 특히 하은이 누워있는 꿈 장면의 장소인 시화호 우음도가 그랬다. 시화호와 관련한 사건이나 이야기, 주변에서 발견된 공룡 화석과 같은 것들이 조현철 감독을 사로잡았다. 그 땅에 어떤 이야기가 얽혀 있는지, 공간적인 특징 외에도 어떠한 서사가 쌓여 있는지가 장소를 결정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 빛 역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였는데, 빛 때문에 촬영 일정이 변경된 적도 있고, 촬영을 했지만 삭제할 수밖에 없었던 장면도 있었다. 미술 역시 소품 하나에도 스토리를 담기 위해 노력했는데, 그것이 바로 인물을 살려내는 과정이었기 때문이다. 세미와 하은의 주변에는 특히 많은 식물들을 배치하여 두 캐릭터가 지닌 싱그러운 생명력이 시각적으로 구현되게 했다. 촬영 구도를 잡을 때에도 공간을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에 많은 공을 들였다. 하은이 집은 굉장히 좁은 공간이라 앵글을 다양하게 잡기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고심한 끝에 세미가 하은의 핸드폰을 빼앗아 베란다로 나가는 장면이 탄생했다. 아름다운 꽃들 사이로 키가 작은 세미의 눈이 보이고, 폴짝폴짝 뛰기도 하는 이 장면은 독특한 공간의 특징을 최대치로 활용한 아이디어가 빛나는 장면이다. 

    조현철 감독은 영화 음악의 믹싱 과정과 밸런스를 맞추는 것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뮤지션 오혁이 영화의 음악감독으로 합류했고, 조현철 감독은 그에게 “한국적인 사이키델릭이 있고, 슬픈데 이상했으면 좋겠다”라는 요청을 전했다. 그리고 얼마 뒤 정말로 이상하면서도 좋은 음악들이 탄생했다. 영화 엔딩의 독특한 저음 역시 오혁 음악감독의 아이디어였는데, 서로가 그 음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주고받지 않았지만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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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현철 감독 사진

    조현철(Jo Hyun chul)
    1986년 12월 24일 서강대학교를 중퇴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사 과정에 재학 중이다. 〈척추측만〉은 2006년 작 〈고기〉와 〈오인분〉 이후 오랜만에 그가 내놓는 작품으로, 그 동안의 성장이 눈여겨볼 만하다. 2010년 4회 대단한 단편영화제 KT&G 금관상 수상 로보트:리바이벌(2015) 뎀프시롤:참회록(2014) 척추측만(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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