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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도에 정진해야만 하는 승려 조신은 태수의 딸 달례아기의 빼어난 미모에 반해 달례와 인연이 이어지기를 부처님께 간절히 기도 드린다. 그러던 중 조신은 달례가 곧 절에서 혼인할 예정이라는 소식에 절망한다. 조신은 스승님 앞에 무릎을 꿇고 달례를 향한 자신의 염원을 토로하고, 소원을 들어주겠다는 스승님의 말씀에 따라 법당에서 염불을 시작한다. 그런데 갑자기 법당에 달례아기가 나타나 조신에게 매달리고, 두 사람은 함께 법당을 빠져나간다. 한편, 달례의 정혼자가 두 사람을 뒤쫓는다. 꿈을 통해 인생의 허무를 이야기하는 신라 시대 「조신 설화」를 바탕으로 한 춘원 이광수의 소설 『꿈』을 각색했다.

  * 제공: 한국영상자료원

  
  

  * 글의 무단 전재를 금함.(출처 표기: (재)영화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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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상옥(Shin Sang Ok)
  일본에서 미술을 공부하고 1945년 귀국하여 최인규 감독의 조감독으로 영화에 입문, 1950년 신상옥 프로덕션을 설립하고 1952년 <악야>로 감독 데뷔하였다. 1961년 <성춘향>의 대성공으로 60년대 한국 최고의 감독 겸 제작자로서 위상을 확립하였다. 1978년 납북되어 북한에서 활동하다가 1986년 탈출하여 미국과 한국에서 왕성하게 감독 생활을 계속하며 저력을 발휘하였다. 대표작으로 <로맨스 빠빠>(1960),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1961), <연산군>(1961), <열녀문>(1962), <빨간 마후라>(1964) 외 다수가 있다. 2006년 4월 11일 지병으로 타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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