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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상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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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스틸사진

방문(다큐, 싶다)

GV1 The Strangers
프로그램명
5월 한국독립영화 프로그램
상영일자
2019-05-19(일) ~ 2019-05-19(일)
상영관
인디+
작품정보
80min | D-Cinema | color | 한국 | 2018 |
관람료
균일 5,000원
감독
명소희(So-hee Myoung)
배우
  • 부산 독립다큐멘터리 정기상영회 다큐, 싶다

     

    [관객과의 대화 안내]
    일시 : 5월 19일(일) 15:00
    장소 : 인디플러스 영화의전당
    참석 : 명소희 감독
    진행 : 문창현 감독

     

    가을에 막 접어들 무렵에는 꼭 악몽을 꾸었다. 서울에 올라온 지 4년. 춘천을 떠나오면 끝날 것 같았던 악몽은 계속되었다. 이 악몽에서 깨고 싶었다. 그 때 문득, 춘천이 생각났다. 엄마가 생각났다. 참 오랜만에 나는 다시 춘천으로 향했다. 하지만 그곳엔 여전히 4년 전과 똑같은 삶을 사는 엄마가 있었다. 머릿속에 오로지 ‘열심히’ 라는 단어밖에 모르는 엄마. 그런 엄마를 보는 것이 싫으면서도, 나는 계속 그녀의 삶을 지켜보고 다가간다. 아주 긴 시간을 돌아서 나는 ‘엄마와 나는 왜 이렇게 됐을까’ 라는 질문 앞에 선다. 그 질문에 답을 찾아가며 나는 ‘엄마’를 ‘엄마의 엄마’를 그리고 그들 안의 ‘나’를 마주한다.

     

    연출의도
    처음 이 영화를 시작한 것이 2012년, 가을이었다. 무작정 카메라를 메고, 엄마를 찍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사실 그 때는 왜 내가 엄마의 이야기를 하는가, 라는 질문에 제대로 대답하지 못했었다. 그냥 ‘엄마에게 묻고 싶은 게 많아서.’ 라는 막연한 이야기로 대답을 뒤로 미루기만 했었다. ‘엄마’를 더 이상 피해야 하는 존재, 알고 싶지 않은 존재로 묻어두기에 그 때의 나는 엄마에게 무척이나 위로를 받고 싶었다. 한 시간 가까이 그 날의 이야기를 듣고 나서 엄마가 나에게 바란 것은 ‘우리 잊어버리자.’ 라는 말이었다. 그 말에 마음이 아려 눈물이 흘렀다. 엄마를 이해하는데, 이해할 수 없는 그 상황을 나는 어찌하지 못했다. 왜 우리는 서로를 이렇게 아프게 하고, 미워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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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소희 감독 사진

    명소희(So-hee Myoung)
    2011년 우연한 계기에 다큐멘터리를 시작해서 지금까지 만들고 있다. 2014년 <의자가 되는 법> 조연출을 하면서 2년 전 손 놓았던 ‘엄마와 나의 이야기’를 다시 꺼내게 되었다. 아주 긴 춘천의 ‘방문’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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