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MOVIE

MOA 3(무빙 온 아시아)
기획
15세
MOA 3(Moving on Asia)
- 프로그램명
- [시네마테크] 무빙 온 아시아
- 상영일자
- 2025-05-07(수) ~ 2025-05-14(수)
- 상영관
- 시네마테크
- 작품정보
- 120min | D-Cinema | color/b&w | China/Austrailia/Korea/New Zealand/Malaysia | 2023 |
- 관람료
- 무료
- 감독
- 양푸동(Yang Fudong), 헤일리 밀라 베이커(Hayley Millar Baker), 장우진(Woo Jin Jang), 아와누이 시미치-페네(Awanui Simich-Pene), 헤이디르 함단(Heidhir HAMDAN), 암리타 헤피(Amrita Hepi), 리 오캄포(Lih Ocampo), 게리 젝시 장(Gary Zhexi Zhang)
- 배우
주요정보
-
MOA 3
산을 옮기다
Moving Mountains
2016, 49min, DCP, b&w, China
감독_ 양푸동 Yang Fudong
중국 전통의 설화인 '어리석은 사람의 가족이 산을 옮긴다.'를 현대적 시각에서 재해석한 작품이다. 이 이야기는 인간의 불굴의 의지와 사회적 변화를 탐구하며, 전통과 현대가 어떻게 결합될 수 있는지를 보여 준다. 작품 속에서 산을 옮기는 과정은 단순한 신화적 비유를 넘어서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려는 인간의 끝없는 노력과 그에 따른 변화의 가능성을 상징한다. 양푸동은 중국 역사와 신화를 현대적 내러티브와 결합하여 시대를 초월한 의지와 상상력의 힘을 강조한다.
본영
The Umbra
2021, 7min, DCP, b&w, Austrailia
감독_ 헤일리 밀라 베이커 Hayley Millar Baker
<본영>는 심령적 활동이 고조되고, 물질 세계와 영적 세계 사이의 장막이 가장 얇아지는 ‘주술적 시간(witching hour)’에 신비로운 빛을 드리운다. 육체를 가진 한 젊은 여성과 갓 태어난 영혼이 서로의 궤적을 따라, 현실과 나란히 존재하면서도 독립적인 ‘사이의 세계(in-between)’에서 만나는 별자적 여정을 그린다. 이곳에서는 삶과 죽음, 그리고 사후 세계의 경계가 흐려진다. 의식과 형태가 이 상태로 이행하면서, <본영>는 이들 세계 간에 존재하는 끊기지 않은 연결과 대화를 드러내며, 살아 있는 존재와 영적인 존재가 하나의 공간에서 얽히는 순간을 포착한다.
* Commissioned by RISING: Melbourne for Shadow Spirit, an exhibition curated by Kimberley Moulton and produced by RISING: Melbourne. Co-commissioned by Illuminate Adelaide.
캠프 페이지
Camp Page
2024, 11min, DCP, color, Korea
감독_ 장우진 Woo Jin Jang
어느 날, ‘존’이라는 이름이 마을 어귀에 떠돌기 시작한다. 누구는 그를 기억하고, 누구는 그런 사람은 없었다고 말한다. 누군가의 이야기로만 존재하는 이 인물은 점차 모든 사람의 기억을 어지럽히는 하나의 수수께끼가 된다. 존을 찾는 여정은 결국 타인을 향한 기억이 아니라 자기 자신과 마주하는 일로 이끈다. <캠프 페이지>는 부재하는 존재의 감각을 따라가는 사유의 단편 영화다. 장우진 감독은 일상의 순간들, 머뭇거리는 대화, 빛과 그림자의 대비를 통해 현실과 허구의 경계가 지워진 풍경을 만들어 낸다. 카메라는 서사를 따라가기보다는 공기와 시간의 밀도 속에 인물의 존재감을 녹여 낸다.
첫 번째 말
First Horse
2024, 11min, DCP, color, New Zealand
감독_ 아와누이 시미치-페네 Awanui Simich-Pene
영화감독이 되기 훨씬 전, 나는 조상들의 땅을 말 타고 탐험하는 어린 소녀였다. 그 경험은 나중에 이 작품의 기초가 되었고, 시간이 지나면서 그 의미는 점차 깊어졌다. 말의 도래는 마오리 사회에서 중요한 변화의 시작이었으며, 이는 단순히 한 시대의 도구 이상의 변화를 가져왔다. <첫 번째 말>은 이 잘 알려지지 않은 역사를 탐구하며, 마오리 사람들이 처음 말을 마주했을 때의 감정을 재조명한다.
기생수의 꿈
Parasite Eve
2024, 4min, DCP, color, Malaysia
감독_ 헤이디르 함단 Heidhir HAMDAN
인간과 기술 사이의 복잡한 관계를 다룬 애니메이션 영상 작업이다. 작가는 인간의 삶을 단순화하기 위해 만들어졌던 기술이 현대 사회에서 인간의 의식, 감정, 생물학적 구조까지 변화시키며 지배적인 존재로 자리한 것으로 인식한다. 이 작업은 기술이 단순한 도구를 넘어 인간 삶과 분리될 수 없는 존재가 된 미래를 상상한다. 인간의 몸은 더 이상 기술을 사용하는 주체가 아니라, 오히려 자율성을 갖고 진화한 기술 시스템의 ‘숙주’가 된다.
연막 속 성서: 에피소드 2 - 넌 타고났어
Scripture for a smoke screen: Episode 2 – BABY BABY YOU’RE A NATURAL
2025, 7min, DCP, color, Austrailia
감독_ 암리타 헤피 Amrita Hepi
이미지가 ‘보는 행위’보다 먼저일까, 아니면 보는 것이 이미지를 앞설까? 이 분할 스크린 초상들은 우리가 눈으로 인식하는 것과 몸으로 붙잡을 수 있는 것 사이에 존재하는 식민주의적 ‘포획’의 역사를 사유한다. 작가는 인간 간의 소통 방식을 다시 구성하며, 동물과의 관계 속에서 발생하는 감정적 전이(transference)의 경험을 탐색한다. 동물원은 대개 오락, 교육, 보존의 공간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식민주의, 관람의 스펙터클, 그리고 ‘자연’ 혹은 ‘토착성’에 대한 끊임없이 변화하는 낭만적 상상이 존재해 왔다. 이는 실제 삶의 경험과 그 재현 사이에 놓인 간극을 보여 준다.
빛의 메아리
Echos of Light
2024, 15min, DCP, color, Philippinnes
감독_ 리 오캄포 Lih Ocampo
특수 카메라로 촬영한 움직이는 이미지와 정지된 스틸 컷들로 구성된 실험적인 비디오 작품으로, 시간과 기억의 유동성을 탐색한다. 오랜 기간 작가의 창작 여정을 파편화된 친숙한 이미지들로 재구성하여 마치 영화 같은 명상적 순간을 이룬다. 작가는 자신의 개인적인 기억과 연관된 공간을 다시 찾아가 아날로그 필름이라는 촉각적인 매체를 통해 포착함으로써 이를 과거와 현재를 화해시키려는 일종의 회고적 순례이자 재발견의 여정으로 삼는다. 슈퍼 8 필름의 거친 질감은 기억의 불완전함과 왜곡, 그리고 빛의 아름다움을 생생하게 드러낸다. 셀룰로이드의 따스함이 스며든 각 프레임은 오래 전의 감정과 장소들을 시각적인 메아리로 되살려 낸다.
위상동색(位相同色)
METAMERS
2024, 16min, DCP, color, China
감독_ 게리 젝시 장 Gary Zhexi Zhang
익숙한 현실의 경계를 흐리는 확장된 환각 체험을 다룬 영상 작업. ‘위상동색’이란 물리적으로는 서로 다른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감각적으로는 동일하게 인식되는 현상을 뜻한다. 이 작품은 감각을 통해 받아들이는 세계가 단순히 외부 현실을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의 정신이 만들어 낸 하나의 구성물일 수 있음을 질문한다. 현대 신경과학은 우리가 믿는 현실의 상당 부분이 감각 기관이 아니라 뇌 안에서 창조된 것이라는 사실을 보여 준다. 이 작품은 마치 꿈처럼, 우리가 세계를 꿈꾸기 이전에 세계가 우리를 꿈꾸고 있는 것이 아닐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자료 제공: 부산시립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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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월 07일 (수) 16:30 (139석) 05월 09일 (금) 10:30 (139석) 05월 10일 (토) 16:30 (132석) 05월 13일 (화) 10:30 (142석) 05월 14일 (수) 13:30 (136석) 감독+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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