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임정규(Lim Jung-kyu)
초등학교 시절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해서 미술반으로 활동하다 어느 날 선생님들이 학교 마당에 광목을 걸어놓고 보여준 디즈니 애니메이션 <피터팬>(1953)에 매료되어, 만화영화를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1966년 TBC(동양방송) 애니메이터로 합격하여 첫 걸음을 내딛게 된 그는 <황금박쥐>(1976), <손오공>(1969)의 작업을 하고, 이후 삼도필름으로 옮겨와 <태권동자 마루치아라치>(1977)를 연출하며 감독으로 데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