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MOVIE
제38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38th Busan International Short Film Festival
2021-04-21(수) ~ 2021-04-26(월)
2021년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코로나19와 영화 그리고 영화제의 방향성을 고민하는 '예외 상태'를 주제로 정하고 초유의 상황에 직면한 영화 예술의 '변화'와 ‘대응’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절이지만 영화 특히 단편영화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갖고 있는 관객 여러분을 극장에서 만날 수 있기를 바라며 부산국제단편영화제에서 단편영화의 매력을 꼭 발견하시기를 바랍니다.
- 장소
- 영화의전당, BNK 부산은행 아트시네마
- 요금
- 일반(성인) : 7천원, 청소년: 5천원, 회원(6천원, 현장예매만 가능), 폐막식 (현장 당일 선착순 무료)
- 주최
- (사)부산국제단편영화제
- 후원
- 부산광역시, 영화진흥위원회, 부산은행, (재)영화의전당 , 부산광역시 중구
- 상영문의
- 051-742-9600
주요정보
<예외 상태>
1895년에 태어난 영화 예술은 현재 가장 중대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물론 영화뿐 아니라 전 세계가 미증유의 변화에 직면하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입니다. 지난 한 해 우리는 현실 부정과 일상 복원의 간절한 염원을 안고 고통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해가 도래했지만, 상황은 여전히 호전되지 않고 있습니다. 생명 보존과 유지가 최우선되는 삶의 변화로 인해 무형의 가치인 예술과 문화의 중요성은 상대적으로 가볍게 취급받아 국가, 사회, 개인의 우선순위에서 점점 밀려나고 있습니다.
대중과 가장 밀접한 예술인 영화도 큰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영화와 관객의 만남의 장이자 축제인 영화제가 이런 변화 속에서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접촉과 감염에 대한 공포는 영화 예술을 개인이 혼자 보는 내밀한 콘텐츠로 변화시키고, 영화 상영의 공간은 극장이라는 공적 장소에서 가정과 개인의 내밀한 곳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영화와 영화제의 위기를 알리는 외침이 세계의 영화인으로부터 새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해 부산국제단편영화제도 코로나19로 인해 예정된 4월이 아닌 8월로 개최 시기를 변경했고, 비대면 온라인 상영으로 운영되었습니다.
그래서 2021년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코로나19와 영화 그리고 영화제의 방향성을 고민하는 '예외 상태'를 주제로 정하고 초유의 상황에 직면한 영화 예술의 '변화'와 '대응'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예외 상태’는 코로나19가 초래한 삶의 변화를 가장 직관적이며 동시대적으로 받아안을 수 있는 단편영화만의 장점이 고스란히 나타날 수 있는 주제입니다. 더불어 ‘예외 상태’가 초래한 영화 만들기의 변화도 함께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올해 새로운 변화는 한국 단편영화 섹션의 신설입니다. 작년 ‘부산 IN’ 프로그램을 통해 부산 시민들과 만남을 시작했다면, 올해 ‘코리아 쇼츠’의 신설은 향후 부산국제단편영화제가 한국 단편영화를 보다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방향성 구축의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비욘드 쇼츠’ 섹션은 새롭게 ‘3D 쇼츠’를 추가 신설하여 새로운 창작 형식으로 제작된 영화를 소개하는 역할도 강화하고자 합니다. 더불어 ‘주빈국’, ‘아시아 쇼츠’ 등 기존 운영 프로그램의 내실을 강화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절이지만 영화 특히 단편영화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갖고 있는 관객 여러분을 극장에서 만날 수 있기를 바라며 부산국제단편영화제에서 단편영화의 고유한 매력을 꼭 발견하시기를 바랍니다.
부산국제단편영화제 홈페이지 http://www.bisff.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