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전당

11월 소극장 상영작은 국가별 화제의 개봉작을 선보인다. 

거장의 반열에 올라있는 감독들의 신작 4편이다. 이란의 세계적 거장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의 2번째 해외프로젝트로 카세 료가 출연한 <사랑에 빠진 것처럼>, 우디앨런 감독의 44번째 장편 <블루재스민>, 세계적 거장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 연출, 마이클 더글라스의 연기가 돋보이는 <쇼를 사랑한 남자>, 일본의 이단아 소노시온 감독의 <두더지>가 그러하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여성으로 삶을 다룬 <어떤 여인의 고백>, 이슬람문화권인 방글라데시의 삶을 엿볼 수 있는 <텔레비전>, 중년의 유럽여성의 공허함을 다룬 <파라다이스 러브>는 관찰자적인 시점으로 다른 사회의 문화를 이해해 볼 수 있는 화제작 3편이다. 또한 2차대전 홀로코스트를 배경으로 천재음악 소년, 소녀의 이야기를 다룬 <한나를 위한 소나타>, 블루그래스 밴드의 선율에 멜로 드라마적 구성으로 감동을 주는 <브로큰 서클>은 음악을 노래한 영화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