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이는 이 영화들이야말로 영화답다고 말할지 모릅니다. 굽이치는 서사, 장대한 스펙터클, 온갖 군상의 인간들이 펼치는 인생사의 파노라마가 우리의 눈과 귀와 마음을 한꺼번에 사로잡기 때문입니다. <대부> <옛날 옛적 서부에서> 등 언제 보아도 흥분을 감출 수 없는 작품들 외에도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대탈주> <십계> <인간의 조건> 등 추억의 명작들이 상영됩니다. 심리적 에픽이라 할만한, 윌리엄 와일러의 진정한 대표작 <우리 생애 최고의 해>도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