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전당

음악에 취한 몽상가,
빈센트 미넬리의 로맨틱 월드

2010. 6. 8(화) ~ 6. 22(화) (매주 월요일 휴관)

주최_ 시네마테크부산


시네마테크 부산에서는 할리우드 뮤지컬 영화의 선구자로 스튜디오 시대의 할리우드 전성기를 빛낸 거장 감독 중 한 명인 빈센트 미넬리 감독의 특별전을 마련합니다. 할리우드가 브로드웨이의 뮤지컬을 그대로 스크린에 옮겨놓는 수준에 머물러 있을 때, 미넬리는 무대의 경계를 넘어 노래와 춤이 현실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 내린 참신하고 세련된 형식을 선보였고, 그의 작품들은 할리우드 뮤지컬을 대표하는 상징이 됩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영화사상 최고의 장면 중 하나인 조지 거쉰의 주옥 같은 선율 위에서 진 켈리가 장장 18분 간 춤을 추는 명장면을 낳은 <파리의 미국인>, 무대 뒤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뮤지컬 영화사상 최고의 걸작 <밴드 왜건>, 그리고 뮤지컬 장르의 부활을 알린 명작으로 프랑스적 색채가 가득한 러브 스토리 <지지> 등 미넬리의 대표 뮤지컬들과 함께, 천재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생애를 조명한 <열정의 랩소디>, 눈물과 감동의 멜로드라마 <차와 동정> 등 빼어난 드라마까지 12편의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스크린 위에 펼쳐지는 미넬리의 세상에서 매혹적인 선율과 열정적인 춤에 흠뻑 취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