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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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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극장

2008-11-07(금) ~ 2008-11-27(목)


오래된 극장 2008.11.7~27
11월의 시네마테크 부산에서는 20세기 고전 명작의 퍼레이드가 펼쳐집니다. 이번 영화제는 TV 속 명화극장을 스크린으로 옮겨 추억의 영화를 되살려 보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한 시절을 풍미하던 화제작들은 이제 비디오샵에서도 TV에서도 만나기 힘들게 되었습니다. 멀티플렉스에서는 컴퓨터그래픽으로 무장한 최근의 블록버스터가 상영될 뿐입니다. "오래된 극장"은 주로 고전영화를 소개해 오던 시네마테크 부산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 한편, 그동안 시네필 관객 위주의 거장 감독전을 열던 시네마테크 부산의 일반 관객을 위한 반가운 손짓이기도 합니다. 올 가을 추억 속 영화와 오랜만에 조우할 수 있는 오래된 극장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프랭크 카프라 감독의 경쾌한 로맨틱 코미디 <어느 날 밤에 생긴 일>(1934)부터 마음을 따뜻하게 만드는 판타지와 모험 이야기가 돋보이는 뮤지컬 영화<오즈의 마법사>(1939)를 비롯해 험프리 보가트와 잉그리드 버그만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 <카사블랑카>(1942), 페데리코 펠리니 감독이 아내 줄리에타 마시니를 주연으로 한 가슴 저린 영화 <길>(1954), 세기의 연인 오드리 헵번이 부르는 'Moon River'의 선율이 흐르는 <티파니에서 아침을>(1962), 70년대 초 미국사회의 지배구조를 빗댄 휴먼드라마로 잭 니콜슨 주연의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1975)와 선악을 구별할 수 없는 혼란의 미국을 그려낸 세르지오 레오네의 명작 갱스터 영화로 229분 완전판이 소개되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등 당대 최고의 영화들을 준비했습니다.
아울러, 시네마테크 부산 부설 '부산아시아필름아카이브'에 소장된 왕가위 감독의 <열혈남아>(1987)도 처음으로 공개됩니다. 또한, 11월 19일 저녁 7시에는 <멋진 하루> <여자, 정혜>의 이윤기 감독이 부산을 찾아 지나 데이비스의 연기가 돋보이는 로렌스 캐스단 감독의 <우연한 방문객>(1988)을 '11월 수요시네클럽' 행사로 관객과 함께 보고, 대화의 시간을 갖습니다.
시대를 넘어 미국과 유럽, 그리고 아시아를 아우르는 추억이 담긴 고전영화 14편을 소개한 이번 "오래된 극장"은 올해 최고의 영화 선물이 될 것입니다.
오래된 극장 Classic Film Festival
2008.11.7(금)- 27(목), 월요일 휴관
주최: 시네마테크 부산 | 장소: 시네마테크 부산 (해운대 요트경기장 내)
요금: 일반 4,000원 / 회원 3,000원
문의: 051-742-5377, cinema.piff.org
-상영작 (총 14편)-
<어느 날 밤에 생긴 일>(1934, 프랭크 카프라)
<오즈의 마법사>(1939, 빅터 플레밍)
<나의 계곡은 푸르렀다>(1941, 존 포드)
<카사블랑카>(1942, 마이클 커티즈)
<금지된 장난>(1952, 르네 클레망)
<길>(1954, 페데리코 펠리니)
<나의 청춘 마리안느>(1955, 줄리앙 뒤비비에)
<티파니에서 아침을>(1961, 블레이크 에드워즈)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1975, 밀로스 포만)
<천국의 나날들>(1978, 테렌스 멜릭)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1984, 세르지오 레오네)
<열혈남아>(1987, 왕가위)
<우연한 방문객>(1988, 로렌스 캐스단)
<피아노>(1993, 제인 캠피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