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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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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기획] 이명세 재발견

2011-02-16(수) ~ 2011-02-20(일)


2~4월 新영화사랑방 (무료상영+특별강연)
<우리가 '이명세'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것(들)>
新 영화사랑방 2011년, 한국고전영화정기상영회+영화사랑방이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의 영화사랑방이 작품을 감상하고 간단한 소개만을 하는 시간이었다면 이제 조금 더 진지한 질문과 해석의 장으로 그 모습을 바꾸려 합니다. 영화상영 이후 1시간여의 특별강좌와 토론의 자리가 진행될 예정이오니 많은 분의 관심 부탁 드립니다.
新영화사랑방 2~4월의 주제
<우리가 ‘이명세’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것(들) >
이해받지 못한 이명세
- 1980년대 중후반, 한국영화에서 가장 놀라운 데뷔작들이 나왔습니다. 장선우, 이명세, 박광수 감독은 이후 한국영화사에서 중요한 미학적 성취와 자신만의 스타일을 고집해온 감독들입니다. 사랑방을 통해 관객들과 평단으로부터 주목받지 못했던 <남자는 괴로워>(1995), <지독한 사랑>(1996), <형사 Duelist>(2005)를 관객들과 함께 보고, 이명세 감독의 미학적 자장 안에 들어 있지만 이질적인 실패작으로 거론되었던 영화들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성공적인 데뷔작인 <개그맨>(1998)을 거쳐 <나의 사랑 나의 신부>(1990), <첫사랑>(1993)에 이르기까지 이명세 감독은 자신의 낙인을 작품마다 찍어 넣어 자신만의 세계를 공고히 했습니다. 이후 만들어진 두 편의 영화는 전작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와 함께 관객들의 외면을 받았습니다. 몇 년이 흘러 <인정사정 볼 것 없다>(1999)로 유려한 영상미학을 선보였지만, 이후 오랜 기간 영화를 만들지 못하기도 합니다. 그가 다시 선택한 <형사>(2005)를 통해 우리는 이명세가 오랜 시간 고민해온 영화라는 매체에 대한 실험과 낭만주의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인간에 대한 아름다움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새로워진 영화사랑방을 통해 상업적인 성패로 인해 쉽게 잊혀졌던 그의 영화를 다시 우리 앞으로 불러내고, 그가 집중했던 형식적 아름다움과 그 놀라운 비상의 경지를 함께 느끼고자 합니다. 비록 이해받지 못하고 오랜 시간 잠들어 있었던 세 편의 영화들이 새로운 방식으로 우리와 마주하기를 바랍니다. 박인호
(영화평론가)
상영일정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2.16(수) 저녁 7시 <지독한 사랑>
3.23(수) 저녁 7시 <남자는 괴로워>
4.20(수) 저녁 7시 <형사 Due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