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MOVIE

[두번째]新영화사랑방
2011-05-01(일) ~ 2011-08-30(화)
주요정보

5월~8월 新영화사랑방 (무료상영+특별강연)
新영화사랑방은 한국고전영화정기상영회+영화사랑방의 새로운 모습입니다.
新영화사랑방 두 번째 장으로는 동의대학교 김이석 교수님을 모시고 진행해 보려합니다.
수많은 한국 고전영화 중에는 세계영화사의 중요한 시점 또는 작품들과 맞닿아 있는 영화들을 필연적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런 영화들에는 어떤 작품들이 있었고 세계 고전 영화와의 연관성은 어떤 것들이 있었는가를 짚어 보는 것은 어쩌면 한국 영화들을 알아보는 과정에서 당연한 수순일 수 있습니다. 4월부터 8월까지 총 4편의 영화들을 선정하여 그런 관계들에 대해 알아보는 특별한 시간을 만들어 보려합니다.
*영화상영 후 1시간여의 특별강좌의 자리와 토론의 시간이 진행될 예정이오니 많은 분의 관심 부탁드립니다.
수많은 한국 고전영화 중에는 세계영화사의 중요한 시점 또는 작품들과 맞닿아 있는 영화들을 필연적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런 영화들에는 어떤 작품들이 있었고 세계 고전 영화와의 연관성은 어떤 것들이 있었는가를 짚어 보는 것은 어쩌면 한국 영화들을 알아보는 과정에서 당연한 수순일 수 있습니다. 4월부터 8월까지 총 4편의 영화들을 선정하여 그런 관계들에 대해 알아보는 특별한 시간을 만들어 보려합니다.
*영화상영 후 1시간여의 특별강좌의 자리와 토론의 시간이 진행될 예정이오니 많은 분의 관심 부탁드립니다.
新영화사랑방 5월~8월의 주제
세계영화사와 한국영화와 세계영화사의 창조적 소통(들)
현재 모든 영화에는 국적이 부여되어 있다. 하지만 영화의 영토를 나누는 경계선은 현실의 국경선에 비해 훨씬 더 희미하고 유연해서, 예나 지금이나 서로 다른 국적을 가진 영화인들과 작품들은 창조적인 소통을 통해 영화의 영토를 풍요롭게 가꾸어 왔다.
한국영화가 본격적으로 국제적인 교류에 참여하게 된 것은 1990년대 이후지만, 그 이전에도 바깥 세계와의 창조적이고 생산적인 소통을 통해 자신의 예술 세계를 확립하고 한국영화의 지평을 확장시켜 온 영화인들이 존재하고 있었다. 여기서 소개할 유현목, 하길종, 배용균, 장산곶매 등은 모두 한 시대를 대표할만한 작품들을 한국영화사에 남긴 창작자들이다. 이들의 작품을 통해서 한국영화는 낡은 관습에서 벗어나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얻을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세계영화사의 위대한 유산을 우리의 유산과 업적으로 기록할 수 있게 되었다.
유현목 감독의 <오발탄>은 세계 제 2차 대전 이후 현대영화의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네오리얼리즘이 1960년대 한국 사회에서 어떤 맥락으로 수용되고 정착되었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이탈리아 감독 피에르 파올로 파졸리니의 <테오레마>에서 깊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하길종 감독의 <화분>에서는 새로운 영화, 새로운 세상과의 접촉을 통해 한국영화계에 경종을 울리고자 했던 한 영화감독의 기백과 고뇌를 발견할 수 있다. ‘장산곶매’와 배용균 감독은 1990년대 한국독립영화를 대표하는 창작자들이다. 독립영화집단 ‘장산곶매’의 대표작 <파업전야>는 사회주의 리얼리즘의 중요한 창작 원리 중 하나인 집단 창작 방식을 통해 완성된 작품으로 당시 한국사회를 요동치게 만들었던 새로운 세상에 대한 시대적 갈망이 예술의 영역에서 어떤 방식으로 수용되었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반대로 배용균 감독은 영화 제작 전 과정을 철저하게 개인의 영역으로 끌어들인 감독이다. 소련의 영화감독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의 이름을 환기시키는 배용균 감독의 영화 <검으나 땅에 희나 백성>은 그의 전작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_ >과 더불어 영화가 가진 무한한 예술적 가능성을 증명하고자 했던 한 예술가의 확고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 김이석(동의대학교 영화학과 교수)
* 상영일정(사정에 따라 변경 될 수 있습니다.)
5.25(수) 저녁 7시 : 유현목의 <오발탄>과 네오리얼리즘
6.29(수) 저녁 7시 : 하길종의 <화분>과 파졸리니의 <테오레마>, 부르주아 문화에 대한 경멸
7.20(수) 저녁 7시 : <파업전야>와 사회주의 리얼리즘 창작원리
8.24(수) 저녁 7시 : 시간, 기억 그리고 영화, 배용균의 <검으나 땅에 희나 백성>과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의 <거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