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MOVIE

[시네마테크] 아녜스 바르다 회고전
[시네마테크]
2012-09-07(금) ~ 2012-09-23(일)
(매주 월요일 상영없음)
프랑스 누벨바그를 이끈 감독들 중 유일한 여성감독으로 ‘누벨바그의 대모’라 불리는 아녜스 바르다. 그녀는 다큐멘터리와 극영화 형식을 자유로이 오가며 매번 신선하고 독창적인 작품들을 만들어 왔습니다. 아녜스 바르다는 특히 주변 사람들의 삶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으며, 언제나 애정 가득한 시선으로 보잘것없지만 분주한 삶의 모습들을 카메라에 담아왔습니다. ...
주최 (재)영화의전당
장소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
요금 일반 6,000원 / 두레라움프렌즈회원, 청소년 및 경로 4,000원
문의 051.780.6000, www.dureraum.org
주요정보
프랑스 누벨바그를 이끈 감독들 중 유일한 여성감독으로 ‘누벨바그의 대모’라 불리는 아녜스 바르다. 그녀는 다큐멘터리와 극영화 형식을 자유로이 오가며 매번 신선하고 독창적인 작품들을 만들어 왔습니다. 아녜스 바르다는 특히 주변 사람들의 삶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으며, 언제나 애정 가득한 시선으로 보잘것없지만 분주한 삶의 모습들을 카메라에 담아왔습니다. 이번 회고전에서는 누벨바그가 태동하던 시기에 연출한 작품으로 ‘의식, 감정, 실재 세계를 자유롭게 오가는 첫 번째 누벨바그 영화’라는 격찬을 받았던 데뷔작 <라 푸앵트 쿠르트로의 여행>(1955)을 비롯해, 가장 최근작으로서 영상으로 쓴 자서전적 에세이 <아녜스의 해변>(2008)까지 장편들로는 전작에 가까운 16편의 작품을 소개합니다. 이밖에도 주인공의 불안한 심리를 실제 물리적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보여주며 극대화시키는 신선한 화법을 통해 최고의 영화적 흥분을 안겨주는 <5시부터 7시까지의 클레오>,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행복>, 아주 사소한 것들에 대한 바르다의 섬세한 애정을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다큐멘터리 <다게레오타입>과 <벽, 벽들>, 가장 시적인 방식으로 현대사회를 탐구하고 성찰하는 <이삭 줍는 사람들과 나> 등 바르다의 예리한 지성과 신선한 표현력이 만나 만들어낸 독창적인 결과물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그 어떤 감독보다도 관습적 영화언어를 혁신하려 노력했으며, 주변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과 세심한 손길로 아주 사소한 것들로부터 성찰과 사유의 계기를 찾아냈던 아녜스 바르다의 흥미로운 세계를 만나는 기회를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