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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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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테크] 우디 앨런 근작전

[시네마테크]

2013-01-01(화) ~ 2013-01-27(일)

(매주 월요일 상영없음)

소심하고 신경증적인, 그러나 미워할 수 없는 뉴요커의 대명사, 숨가쁘게 돌아가는 세상 속에서 점점 더 왜소해지는 현대인의 가장 속 깊은 친구인 우디 앨런을 시네마테크에서 다시 만납니다. ...


주최  (재)영화의전당

장소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

요금  일반 6,000원 / 두레라움프렌즈, 청소년 및 경로 4,000원

문의  051.780.6000 / www.dureraum.org

소심하고 신경증적인, 그러나 미워할 수 없는 뉴요커의 대명사, 숨가쁘게 돌아가는 세상 속에서 점점 더 왜소해지는 현대인의 가장 속 깊은 친구인 우디 앨런을 시네마테크에서 다시 만납니다. 2009년 여름, 데뷔작 <돈을 갖고 튀어라>를 비롯하여 18편의 작품을 상영했던 특별전에 이어, 인생과 사랑의 위기를 맞은 중년의 부부를 다룬 <앨리스> <부부일기> 등 1990년대 초의 작품을 필두로, 뉴욕을 떠난 뉴요커 앨런이 런던, 바르셀로나, 파리에서 만든 최근작 <매치 포인트> <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 <미드나잇 인 파리>까지 20편의 작품을 상영합니다. 또한, 사생활 공개는 물론 인터뷰도 꺼리는 우디 앨런에 대한 최초의 다큐멘터리 <우디 앨런: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도 함께 소개됩니다. 소심한 지식인의 신경증과 성적 불안, 무력감을 기발한 웃음을 유발하는 엄청난 대사와 예리한 풍자, 발랄한 형식의 변주를 통해 그려낸 우디 앨런의 세계는 더욱 교묘하고 능수능란해졌음은 물론, 대가의 장난기 어린 여유마저 느껴집니다. 동시대를 함께 살아 숨 쉬는 거장의 유쾌-통쾌-상쾌한 세계를 마음껏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




우디 앨런 (Woody Allen, 1935.12.1 ~)

본명은 앨런 스튜어트 코닉스버그(Allen Stewart Konigsberg). 뉴욕 브루클린의 빈민가에서 태어난 그는 나이트클럽의 스탠드업 코미디언의 대본을 써주면서 경력을 쌓았고, 그 자신이 스탠드업 코미디언이 되어 무대에 서면서 유명해진다. 1966년, 일본 스파이영화를 재편집해서 자신이 쓴 영어대사로 더빙한 <타이거 릴리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나>를 만들기도 했지만, 정식 감독 데뷔작은 세상에서 가장 멍청한 도둑을 주인공으로 한 <돈을 갖고 튀어라>(1969)이다. 이 작품으로 스타가 된 앨런은 이후 슬랩스틱 코미디에서부터 실험영화, 유럽 영화 스타일을 가미하는 등 다양한 장르적 변주를 통해 자신의 인생과 철학을 투영시키고, 신경증적인 뉴요커들의 콤플렉스와 자의식을 신랄한 유머와 속사포 같은 대사와 함께 풀어낸다. 자신이 찬양한 거장 잉마르 베리만 감독의 영화 언어를 작품에 결합시키기 시작한 그는 감독으로서의 재능이 만개한 걸작 <애니 홀>(1977)을 기점으로 영화 작가로 거듭난다. 팔순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거의 매년 한 작품씩 만들어내는 우디 앨런은 올해에도 <투 로마 위드 러브>를 공개했으며, 벌써 다음 작품을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