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전당

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사이트정보
home  > 영화  > 지난프로그램  > 지난프로그램

지난프로그램

지난프로그램 리스트 입니다.

[시네마테크] 조셉 폰 스턴버그 회고전

Retrospective on JOSEF VON STERNBERG

2014-04-30(수) ~ 2014-05-18(일)

무성영화의 영광이 역사의 뒤안길로 차츰 사그라져 갈 무렵, 천부적 재능으로 영화적 스타일을 혁신한 감독 조셉 폰 스턴버그가 등장합니다. 그는 정교하게 설계한 조명을 통해 만들어낸 빛과 그림자의 결만으로도 섬세한 감정과 분위기를 표현해냈으며, 독창적이고 이색적인 세트 장식들로 화면을 채워 비현실적으로 느껴질 만큼 아름다운 장면들을 만들어냈습니다.

장소
시네마테크
요금
일반 6,000원 / 유료회원, 경로, 청소년 4,000원
상영문의
051-780-6000(대표), 051-780-6080(상영문의)
무성영화의 영광이 역사의 뒤안길로 차츰 사그라져 갈 무렵, 천부적 재능으로 영화적 스타일을 혁신한 감독 조셉 폰 스턴버그가 등장합니다. 그는 정교하게 설계한 조명을 통해 만들어낸 빛과 그림자의 결만으로도 섬세한 감정과 분위기를 표현해냈으며, 독창적이고 이색적인 세트 장식들로 화면을 채워 비현실적으로 느껴질 만큼 아름다운 장면들을 만들어냈습니다. 스턴버그는 자신만의 독특한 영화적 스타일 안에서 암시와 함축을 통해 인간의 숙명, 인간성의 추락, 선의 타락, 불운한 사랑 등의 주제를 시적으로 담아냈습니다. 이번 회고전에서는 최초의 갱스터영화로 손꼽히기도 하며, 그의 감독으로서의 입지를 다져준 <지하세계>, 몰락한 러시아 귀족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그린 걸작 <마지막 명령>을 비롯하여, 안개 속의 서글픈 사랑을 그린 <뉴욕의 선창>, 명배우 에밀 야닝스를 주연으로 인간성 타락의 비극적 말로를 그린 걸작 <푸른 천사> 등 14편을 상영합니다. 특히, 스턴버그가 발굴해 세계적인 스타로 떠올랐던 관능적인 팜므파탈 마를렌 디트리히가 함께했던 <모로코> <상하이 익스프레스> <금발의 비너스> <진홍의 여왕> 등 7편을 모두 만날 수 있습니다. 대담한 스타일의 영화시인 조셉 폰 스턴버그의 걸작들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한자리에서 만나는 소중한 기회를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 특별강연 - 영화평론가 김성욱

 

강연 : 영화평론가 김성욱
일시 : 5/7(수) 19:30 <모로코> 상영 후

 


○ 시네도슨트 영화해설

 

해설 : 영화평론가 박인호
일정 : 상영시간표 참고

 

 

 

 

조셉 폰 스턴버그 Josef von Sternberg

(1894.5.29~1969.12.22)


그는 비엔나의 유태인 가정에서 태어나 두 살 때 미국으로 이주했다. 영화스튜디오에서 막일을 하던 그에게 연출을 배울 기회가 찾아왔고, 마침내 1925년 <구원의 사냥꾼들>로 데뷔하지만 큰 관심을 얻지 못한다. 그러나 1927년, 어수선한 사회를 파고든 암흑가의 이야기를 다룬 <지하세계>가 성공하면서 그의 감독으로서의 재능은 관심을 받게 된다. 다시 독일로 건너간 그는 치명적인 관능미의 여배우 마를렌 디트리히를 발탁하고, 디트리히와 명배우 에밀 야닝스가 함께한 <푸른 천사>(1930)로 큰 성공을 거둔다. 이후 영화적 동반자이자 연인관계를 이어간 스턴버그와 디트리히는 무려 7편의 작품을 함께 만들며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한다. 독특한 스타일을 구축했던 스턴버그는 무성영화에서 유성영화로 옮아가던 시기의 할리우드에서 가장 중대한 감독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