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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테크] 앙코르! 나루세 미키오
Encore! Naruse Mikio
2014-05-20(화) ~ 2014-06-05(목)
영화의전당에서 준비한 5월의 마지막 기획전은 ‘앙코르! 나루세 미키오’ 입니다. 영화의전당 필름아카이브에서는 이 조용한 장인의 영화 12편을 수집한 이래 여러 번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만, 서둘러 봄이 떠나고 여름이 찾아오는 길목에서 더욱 보고 싶어지는 영화들입니다.
- 장소
-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
- 요금
- 일반 4천원, 유료회원 무료
- 주최
- (재)영화의전당
- 상영문의
- 051-780-6000(대표), 051-780-6080(영화문의)
주요정보
영화의전당에서 준비한 5월의 마지막 기획전은 ‘앙코르! 나루세 미키오’ 입니다. 영화의전당 필름아카이브에서는 이 조용한 장인의 영화 12편을 수집한 이래 여러 번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만, 서둘러 봄이 떠나고 여름이 찾아오는 길목에서 더욱 보고 싶어지는 영화들입니다. 빛의 사용에 통달한 거장 중의 거장, 영화만이 가능한 한없이 풍요로운 단순함의 미학 실천가, 여성영화의 장인, 멜로드라마의 천재. 거장 나루세 미키오에게 쏟아진 수많은 찬사들 입니다. 빛을 통해 등장인물의 움직임과 시선을 섬세하게 다룬 탁월한 연출력을 선보였던 나루세 미키오는 일본 거장 감독들 중에서 가장 늦게 발견되었지만, 오즈 야스지로, 미조구치 겐지, 구로사와 아키라에 이은 일본의 4대 거장으로 칭송 받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미국에서 상영된 최초의 일본 상업영화인 <아내여 장미처럼>을 비롯해, 그의 최고작으로 평가받는 <부운>, 유작 <흐트러진 구름> 까지 12편이 상영됩니다. 일상적인 삶의 모습을 재치 있으면서도 정직하게 담아낸 화면에 삶의 씁쓸함과 비애가 절절이 배어들게 했던 위대한 거장의 깊이를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시네도슨트 영화해설
해설: 영화평론가 박인호
일정: 상영시간표 참고
*나루세 미키오 成瀨巳喜男 Naruse Mikio (1905~1969)
1920년 15세에 쇼치쿠에 입사하였으며, 조감독을 거쳐 1930년에 <찬바라 부부>로 감독 데뷔하였다. 자신이 성장했던 도쿄의 빈민가를 무대로 서민극 장르의 영화를 주로 만들었고, 여성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아 ‘여성영화감독’이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유작 <흐트러진 구름>까지 시대를 넘나들며 89편에 달하는 작품을 만들었다. 일본의 대표적인 1세대 감독으로 꼽히지만, 사후 10여 년이 흐른 후에야 비로소 재평가되기 시작했다. 평론가는 물론 후대 감독들로부터 현대적인 영화미학을 성취한 감독이라는 찬사를 받는다.
*필름아카이브 기획전 ’앙코르! 나루세 미키오’ 상영작 12편은 영화의전당 필름아카이브에서 수집한 35mm 필름으로 상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