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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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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일본장르영화 걸작선

2007-08-07(화) ~ 2007-08-26(일)

시네마테크 부산은 지난 2003 50~70년대 작품 8편을 소개한 일본장르영화 걸작선1에 이어 90~2000년대 작품 15편을 선정하여 현대 일본장르영화 걸작선을 개최합니다.

'장르를 구분 짓는 중요한 요소들이 영화들 자체의 고유한 특징에만 있는 것은 아니며, 우리가 속해있는 어떤 특정한 문화에 의존하고 있다' 라는 앤드류 튜더의 글과 같이 일본의 장르영화를 살펴보는 일은 영화와 영화감독 그리고 문화 사이의 역동적 관계에 관한 흥미로운 고찰이 될 것입니다.

이번 영화제는 현대 일본장르영화의 선구자이며 독특한 실험정신으로 자신만의 장르를 만들어가고 있는 미이케 다카시와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대표작을 위주로 야쿠자영화에서 호러물까지 다양한 작품을 상영합니다.

먼저, 6편이 소개되는 미이케 다카시 감독 특집에는 흑사회 3부작이 국내 최초로 전편 소개됩니다. 미이케 감독의 극영화 데뷔작이자 출세작인 <신주쿠 흑사회>를 비롯해 <일본 흑사회> <극도 흑사회>를 통해 새로운 스타일의 장르영화를 탄생시킨 원동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데드 오어 얼라이브 1, 2> <극도공포대극장 우두>에서 다양한 실험을 통해 자신만의 장르를 만들어 나가는 미이케 다카시의 영화세계를 조망할 수 있을 것입니다.

4편이 소개되는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 특집에서는 <복수> 2부작과 <큐어> <뱀의 길>이 소개됩니다. 장르를 만들면서도 장르를 뛰어 넘는 영화를 만들어 온 구로사와 기요시가 영상을 통해 펼쳐내는 하드 보일드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다마모에>로 잘 알려진 사카모토 준지의 초기 걸작 <토가레프>한국계 최양일 감독이 실감나게 현실의 폭력을 그린 <막스의 산> 90년대 일본 장르영화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줍니다. 일본과 미국에서 <주온> 시리즈를 제작하여 인기를 모은 시미즈 다카시의 색다른 공포영화 <마레비토>, 시라이시 코지의 <노로이(저주)>, 사사키 히로히사의 <발광하는 입술>과 같은 2000년대 제작된 작품들이 국내에 처음 소개됩니다.

또한, 이번 상영에서는 거장 감독들 외에도 일본 중견배우들의 다양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00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하며 많은 장르영화감독들의 사랑을 받는 아이카와 쇼와 함께 오오스기 렌, 테라지마 스스무, 다케나카 나오토가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줍니다. 츠카모토 신야와 사부 감독의 배우로서의 활약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