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MOVIE

장 피에르 멜빌 회고전
2007-11-06(화) ~ 2007-11-22(목)
주요정보

JEAN-PIERRE MELVILLE RETROSPECTIVE
2007.11.06(Tue)-11.22(Thu) (매주 월요일 휴관)
시네마테크 부산에서는 수많은 영화감독들 -프랑소와 트뤼포, 장 뤽 고다르, 마틴 스코시즈, 그리고 쿠엔틴 타란티노 등- 의 세대를 뛰어넘는 지지와 사랑을 받고 있는 감독 장 피에르 멜빌의 회고전을 개최합니다. 가장 성공적으로, 가장 독특하게 미국 필름 누아르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완성시킨 멜빌은 자신이 열광했던 3-40년대 미국의 범죄영화의 영향을 새롭게 재구성하여 스타일리쉬하면서도 멜랑콜리한 프렌치 누아르의 독특한 전통을 만들어냈습니다. 1947년 <바다의 침묵>을 시작으로 1973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단 13편의 장편영화를 만들었을 뿐이지만, 그의 영화는 동시대의 누벨바그 감독들뿐만 아니라 후대의 감독들에게 깊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1940년대의 파리, 화려한 도시와 그 뒤에 감춰진 그늘진 외곽의 인생들에게 매료되었던 멜빌은 그들의 사랑과 배신, 기만에 관한 비극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담아냈습니다. 이번 회고전에서는 베르코르의 유명한 저항소설을 각색한 데뷔작 <바다의 침묵>부터 고다르를 비롯한 누벨바그 감독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친 멜빌의 초기 누아르 걸작 <도박꾼 밥>, 멜빌의 독특한 누아르 스타일이 드러나기 시작한 <밀고자>를 거쳐 흔히 알랭 들롱 삼부작으로 불리는 <사무라이>, <암흑가의 세 사람>, <형사> 등 멜빌의 대표적인 범죄영화들을 상영합니다. 특히 멜빌이 매료됐던 미국 필름 누아르의 뿌리를 보여주는 <맨해튼의 두 사람>과 <당신이 이 편지를 읽을 때>는 국내최초로 상영되며, 또한 2차대전 시기를 배경으로 전쟁과 인간에 대한 성찰을 보여주는 <레옹 모랭 신부>와 <그림자 군단>, 그리고 전후 프랑스 사회를 냉정하리만큼 날카롭게 묘사한 장 콕토 원작의 <무서운 아이들> 등 장 피에르 멜빌의 대표작 12편을 상영합니다.
주최: 시네마테크 부산
후원: 프랑스 외무성, 프랑스 문화원, AFAA
장소: 시네마테크 부산 (해운대 요트경기장 내)
요금: 일반 4,000원 / 회원 3,000원
문의: 051-742-5377, cinema.piff.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