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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 야스지로 회고전
2008-09-02(화) ~ 2008-09-21(일)
주요정보

오즈 야스지로 회고전
Ozu Yasujiro Retrospective
2008.9.2(화)~21(일)
시네마테크 부산은 일본영화역사상 가장 위대한 감독으로 손꼽히는 거장 오즈 야스지로의 회고전을 개최합니다. 고전적 할리우드 형식과는 차별화되는 가장 일본적인 영상미학을 구축한 감독으로 평가받고 있는 오즈는 순환적 내러티브, 쇼트 시퀀스의 유형화된 반복, 다다미 쇼트로 불리우는 고정되고 낮은 카메라 구도, 180도 법칙의 파괴와 360도 공간활용, 인위적인 편집의 배제 등 미니멀리즘적 서술 양식과 독창적인 영화언어로 삶의 무게와 변하기 쉬운 인생의 덧없음을 지극히 평범한 중산층 가족의 삶을 통해 일관적으로 그려냈습니다. 동시대의 일본 감독들에 비해 서구에 가장 뒤늦게 알려진 작가임에도 불구하고, <도쿄가>를 헌정한 빔 벤더스를 비롯해 우리에게 익히 잘 알려진 허우 샤오시엔,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짐 자무쉬 등 현존하는 유수 감독들에게 미친 영향은 넓고도 심원합니다.
이번 회고전에서는 오즈라는 이름을 대중에게 각인시킨 초기걸작 <태어나기는 했지만>을 비롯해 평단으로부터 "가장 완벽하고 가장 완전하게 인물의 성격을 그린 걸작"으로 칭송받은 아름다운 작품 <늦봄>, 전세계에서 오즈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와 재평가를 촉발시켰던 작품이자 사이트 앤 사운드지가 세계영화사상 최고의 작품 중 하나로 선정한 <동경 이야기>, 평론가 사토 타다오가 영화예술의 정점에 이르렀다고 평가한 유작 <꽁치의 맛>에 이르기까지 오즈 감독의 독창적인 영화미학을 느낄 수 있는 대표작 17편과 빔 벤더스의 헌정 영화 <도쿄가>까지 18편이 소개됩니다. 다가오는 가을, 일상성의 비극을 조용히 가슴속에 끌어안은 사려깊은 영화 철학자 오즈의 영화를 만나보시길 기원합니다.
주최: 시네마테크 부산
후원: 일본국제교류기금
장소: 시네마테크 부산 (해운대 요트경기장 내)
요금: 일반 4,000원 / 회원 3,000원
문의: 051-742-5377, cinema.piff.org
후원: 일본국제교류기금
장소: 시네마테크 부산 (해운대 요트경기장 내)
요금: 일반 4,000원 / 회원 3,000원
문의: 051-742-5377, cinema.piff.org